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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 발전 잉여전력 활용할 수 있어”…수소혼입 실증 추진
조혜연 기자|chohyeyeon@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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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 발전 잉여전력 활용할 수 있어”…수소혼입 실증 추진

내년 제주도 수소혼입 시범공급 예정

기사입력 2022-05-13 07: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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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최근 제주도 내 신재생 발전량이 전력망의 수용 한계를 초과해 발전 출력을 제한하는 경우가 잦아졌다.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잉여전력을 활용해 수소공급을 확대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신재생 발전 잉여전력 활용할 수 있어”…수소혼입 실증 추진
12일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의원 주최로 ‘합리적인 그린수소사회 구현을 위한 제1차 정책세미나’가 열렸다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의원 주최로 ‘합리적인 그린수소사회 구현을 위한 제1차 정책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 ‘천연가스 배관망 수소혼입 공급으로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발제한 한국가스공사 수소사업운영처 최일중 부장은 “대·내외적인 환경정책으로 수소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수소를 경제적이고 효과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수소혼입 방식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부장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천연가스 배관망에 50%의 수소를 혼입했을 때 감축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연간 2천5백만 톤에 이른다.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큰 만큼 호주, 유럽, 미국 등 해외 국가에서도 수소혼입 공급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추세다.

국내에서는 제주도에서 수소혼입 실증에 들어선다. 잉여전력으로 수전해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활용해 제주도 전역에 수소혼입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2030년 20%, 2040년 100% 천연가스 수소혼입을 목표로 내년 초부터 발전소용 수소혼입 가스 시범공급을 시작한다.

“신재생 발전 잉여전력 활용할 수 있어”…수소혼입 실증 추진
한국가스공사 수소사업운영처 최일중 부장

현재 발생하고 있는 제주도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 과다 문제가 풍력 발전 개발과 함께 수년 내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내다본 그는 “잉여전력을 수전해에 사용한다면 엄청난 양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며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기존 천연가스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수소혼입의 경제성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천연가스 공급 인프라를 수소 공급망으로 흡수한다면 신규 인프라 구축비용이 절감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최 부장은 “일례로 제주 LNG 기지의 가스 공급 기능은 에너지 정책에 따라 축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소 혼입을 시작으로 점차 수소 전용 기지로 전환한다면 인프라의 가치를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기존 천연가스에 수소혼입 시 수소가스의 특성을 고려해 안전성 및 사용기기 호환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소취성에 의한 배관 내구성 저하, 가스레인지와 보일러 등 연소기의 안전성 등이 대표적이다.

2026년까지 내부 실증을 거쳐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라는 최 부장은 “한국가스공사가 운영한 배관의 경우 내부 결함이 거의 없어 수소에 대한 영향은 적다고 보고 있다”며 “수소혼입은 현실 가능성이 있는 방안”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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