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토스 2022] 5축 가공, 효율 높이고…다품종 소량 생산은 표준화·자동화](http://pimg.daara.co.kr/kidd/photo/2022/05/27/thumbs/thumb_520390_1653626850_30.jpg)
[산업일보]
제조업에서 도구(Tool), 기계(Machine) 등은 필수다. 금속 재료, 주조나 단조로 만든 기계부품 등은 절삭‧연삭 등의 방법으로 가공하는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생산제조기술 전시회인 심토스 2022(SIMTOS 2022)에 참가한 5축솔루션X(5-AXIS SOLUTION X)은 행사장 부스에서 알루미늄, 티타늄 등의 소재를 5축으로 가공할 수 있는 랑(LANG) 바이스를 전시했다.
현장에서 만난 정영철 5축솔루션X 대표는 “소재 가공 시 면삭 공정으로 인해 준비 작업에 시간이 걸리는데, 이 제품을 이용하면 작업 효율성 제고가 가능하다”면서 “소재 끝부분에 클램핑(Clamping) 목적의 이빨 자국(Tooth Imprint)을 만드는 스탬핑 기술(Stamping Technology)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소재 밑면을 3mm만 스탬핑(Stamping)하고 렌치(Wrench)로 약 70~100 뉴튼(Newton)의 힘을 가하면, 1만4천~2만 뉴튼 정도의 클램핑 포스(Force)를 낼 수 있다는 게 기업 측의 설명이다.
랑 퀵포인트, Robo‧Trex 자동화 시스템…다품종 소량 생산 돕는다
중소기업은 소품종 대량 생산이 아닌 다품종 소량 생산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작업 준비 시간이 길어지면 생산량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기도 한다.
정영철 대표는 랑 바이스와 연계한 제로 포인트 시스템인 랑 퀵포인트(LANG Quick-point)가 기업의 생산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작물 가공 시 치구 위치, 수평 등을 맞추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때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면 제품 생산을 늘리는 게 가능하다”면서 “랑 바이스 밑면에 체결된 스터드 볼트(Stud Bolt)를 이용하는 랑 퀵포인트는 약 5미크론(1/1000mm) 정밀도로 공작물을 고정해 셋업(Set up) 시간을 줄인다”고 설명했다.
치구, 바이스 등을 준비하는 과정의 표준화로 중소기업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정 대표가 강조한 내용이다.
한편, 5축솔루션X은 심토스에서 Robo‧Trex 자동화 시스템(Automation System)도 소개했다. 정 대표는 “다품종 소량 생산에서 중소형 제품을 팔렛트 단위로 가공하는 것은 효율이 떨어진다”면서 “이 자동화 시스템은 바이스를 하나의 팔렛트로 인식해 정확한 위치로 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