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화는 비즈니스를 바꾸겠다는 개념이다”
KT 신수정 부사장은 8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PLM 베스트 프랙티스 컨퍼런스 2022’ 기조연설에서 이 같이 말했다.
7일부터 진행한 이번 행사는 ‘고객경험을 위한 디지털전환(DX) 전략과 클라우드 시대의 PLM’을 주제로 한국산업지능화협회, 한국CDE학회, 캐드앤그래픽스가 공동 주최로 진행했다.

신 부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전략과 리더십’이라는 발제를 통해 “전산화, 소위 말하는 아이티화에 있어서의 초점은 기존의 비즈니스는 가만히 놔두고 비즈니스를 효율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런데 디지털화는 새로운 모델을 찾아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초점이다”라고 했다.
이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초점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서 새로운 모델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다른 한 축은 이러한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이루어진다라는 것”이라고 디지털화의 개념을 정리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이슈가 된 배경에 대해서는 노동환경의 변화와 코로나19의 영향이 컷다고 했다.
신 부사장은 “주52시간 근무제 도입, 최저임금의 상승 등 일하는 환경이 바뀌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고객들의 요구사항들이 디지털로 급격히 변경됐다. 그러면서 우리의 경쟁 상황들이 완전히 변화됐고, 이러한 변화를 수용하고 DX 역량을 확보하지 못하면 도태되는 위기상황에 놓여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을 마인드셋(mindset)이라며, “내가 아니라 고객, 사용자가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 설령 내가 비투비(B2B)를 한다고 해도 엔드 유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실험, 애자일(Agile)한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콜라버레이션(협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