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DX)은 데이터의 가치를 내가 느낄 수 있도록 탐색해내고 발굴해내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윕스 최창남 대표는 8일 ‘중견기업 디지털 혁신 웨비나’에서 이 같이 말했다.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한국산업지능화협회(KOIIA) 공동 주관으로 중견기업 재직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전문가와 함께 토의하는 참여형 구성으로, 올해 5월부터 시작해 3회차를 맞았다.

최 대표는 이번 행사의 연사로 참석해 '기술/산업 융합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 인사이트 구현'을 발제로 올해 하노버 전시회에 다녀온 소감을 공유했다.
최 대표는 “제조산업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이라고 하는 것은 과거에는 하나의 선언적 의미에 불과했다. 그런데 올해 전시회는 실제 환경에서 적용되는 다양한 솔루션을 볼 수 있었다”며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등 데이터 기반의 요소 기술들이 엣지 단에서부터 엔터프라이즈단까지 다양한 영역에 내재화되고 보편화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정보기술(IT)과 운영기술(OT)이 통합돼서 기술의 간격과 데이터의 간격이 없어졌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클라우드라고 하는 플랫폼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화두로서 이루어지는 DX가 아니라 실제 활용할 수 있는 DX 시스템으로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DX 기술과 융합사업, 신기술 개발과 대응사례 분석 등에 대해 발표했다.
강연을 마무리하며, 그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을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즉시성이 있는 데이터 활용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DX가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주제 발표 이후 이어진 패널토의에는 최창남 대표를 비롯해 KOIIA 추현호 부단장, ㈜케이퓨얼셀 김형국 상무, ㈜서양네트웍스 방효민 MD총괄이 참여해 제조, 금융, 공공, ICT 산업의 DX 사례들과 중견기업의 DX 조직문화, 추진동력, 성과평가 등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