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주업의 세상은 매우 다양하다.
많은 분야에 생산 기술을 제공하며 사업을 확장하기도 하고, 특정 분야에서 경험을 쌓으며 전문성을 키워 나가기도 한다. 하지만 이 두가지 모두를 수행하는 회사도 있다. 바로 이탈리아 바르벨리노 타바넬레(Barberino Tavarnelle)지역에 위치한 ICET그룹이다.
이 그룹은 전자 기계제품의 제조 및 조달 계약을 전문으로 한다. 두 개의 생산부서가 있으며 관리, 공장 및 영업 인력이 분리돼 있지만 하나의 공통된 비전을 갖고 있다.
배전반 및 부품 부서는 배전반과 중압 및 저압 부품을 설계 및 제조하는 반면 계약 부서는 외주 계약 및 일반 시스템 설계 분야를 총괄하면서, 맞춤형 또는 턴키(건설업체가 공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책임짐) 솔루션을 사용해 운영 및 유지관리를 한다. 두 부서 모두 가장 최근의 살바니니 생산 라인을 사용해 유연성, 기간엄수 및 품질의 목표에 달성했다.

60년의 역사
ICET의 현재 운영이사인 안드레아 카스텔리(Andrea Castelli)는 공유자료를 통해 'ICET는 40년대에 이란 가족에 의해 설립됐으며, 이탈리아의 발델사(Val d’Elsa) 지역에서 소규모 전기 설비를 생산한 소규모 공예품 사업체였다. 70년대 초, 전자 기계 부품 생산에서 습득한 노하우를 활용하기로 결정하면서 배전반 및 기계 부품 생산을 전문으로 사업을 확장했다.'라고 말했다.
오늘날, 배전반 및 부품 사업부는 금속 클래드 및 밀폐형 고압 전기 배전반부터 진공 스위치 및 차단기까지 많은 종류의 제품을 디자인하고 생산한다. ICET의 가장 차별화되는 특징은 바로 고객 맞춤화다. 높은 유연성과 생산성을 결합하기 위해 살바니니의 FMS라인을 선택했고 자동화 및 계측, 기계 설비, 환기 및 HVAC, 배관, 신축 건물 분야에서 가진 기술로 이탈리아를 넘어서 해외 계약도 체결했다.

ICET의 배전반 및 부품부서와 계약부서에는 270명의 직원들이 있다. 생산현장의 중앙에는 금속 가공 부서가 있으며, 이를 중심으로 2차 및 1차 고압, 저전압, 전력 센터와 같은 특정 제품에 전념하는 영역이 있다. 마지막으로, 고압 차단기 생산 영역이 별도로 갖추고 있다.
대체적으로 그룹의 매출은 4천만 유로이며, 이는 배전반 및 부품 사업부의 경우 연간 평균 약 2천 개의 고압 차단기, 1천 개의 2차 고압 배전반, 1천 개의 기둥 장착형 고압 차단기 및 1천 개의 고압 스위치를 생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들은 민간 및 공공 부문 모두를 대상으로 한다. 고객들은 주로 이탈리아 지방 자치 단체 또는 대기업이다.

자체 금속 구조물 생산의 장점
배전반 산업은 경쟁이 치열하다다. 주로 주문이 들어오면 생산을 시작하지만, 비용 문제가 크기에 일반적으로 금속 가공을 위탁한다. 바로 이러한 이유로, 배전반은 맞춤화 기능이 거의 없이 표준 형태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카스텔리는 '하지만 ICET는 이러한 트렌드를 따르지 않는다. 우리의 목표는 고객의 요구를 100% 만족시키는 것이다. 우리가 자체 금속 가공 부서를 설립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ICET는 주로 아연 도금 및 산세된 판금을 1.5~3mm 두께로 가공하며, 기본적으로 표준 제품을 가지고 있지만 사용자 맞춤 주문이 가능하다.
'배전반 시장은 전형적인 이탈리아 제조 현상의 영향을 받아왔다. 그리고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대량생산을 했다. 하지만 맞춤화에 중점을 두면서 다품종 소량생산이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고, 기계를 새로 사들여야 했다. 우리는 지금보다 조금 더 유연한 기술력을 원했고, 살바니니를 선택하게 됐다. FMS라인은 기계의 기술적인 부분에서 인상깊었다. 무엇보다 OPS 소프트웨어 관리 시스템은 높은 수준의 생산성과 유연성을 갖췄다'.
2021년 ICET는 MD 자동창고, S4 펀칭기, MCU 분류기계, P4 자동 절곡기로 구성된 S4+P4라인을 인수했다. 살바니니의 MD 자동창고는 ICET에 이미 설치된 저장소와 통합됐다. 저장소에서 판금묶음을 선택하고 살바니니 자동창고에 미리 적재한다. 타워는 작업 목록과 우선 순위에 따라 완전히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다.
ICET가 선택한 S4 펀칭기는 최대 3,048X1,650mm의 시트를 가공할 수 있으며, P4 자동 절곡기는 최대길이 3,100mm, 최대높이 254mm의 패널을 절곡할 수 있다. 두 기계 사이에는 MCU 라는 자동 분류기계가 설치돼 있는데, 펀칭작업 후에 현재 작업 요구사항에 따라 제조 전략을 업데이트한다. 펀칭이 완료된 반제품은 계속해 라인을 따라가 P4 자동 절곡기에서 절곡될 수 있고, 저장소로 되돌아올 수도 있으며, S4 가동 시간이 P4 가동 시간보다 빠른 경우, 생한 흐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잠깐 보관할 수도 있다.
S4 펀칭기의 높은 생산성을 카스텔리가 인정했다. S4의 생산성은 모두 '멀티프레스헤드' 덕분이라고 했다. 펀칭을 할 때 최대 84개의 다른 도구를 사용해서, 공구 교체할 시간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움직임을 줄인다. 만족하는 또 다른 기능 중 하나는 P4 자동 절곡기의 CUT옵션이다. 이를 통해 하나의 커다란 철판에 여러가지 배열을 구상하고, 절곡 후 분리해 또 다른 부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일 시트에서 시작해 다양한 모양과 길이를 자동으로 순차적으로 절단해주는 CUT 옵션은 살바니니 자동 절곡기의 특징이라고 카스텔라는 부연했다.

생산시간 최소화 목적 달성
'구매 당시 아주 높은 기대치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살바니니의 기계에서 아직 더 많은 잠재력을 발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지금까진 S4+P4 모델의 주요 이점은 긴급한 작업을 매우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것과, 적시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중간재고가 생기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기계의 사양 외에도 OPS 기술은 공장의 ERP/MRP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전체 생산 과정을 최적화해주는 살바니니만의 특허다.
ICET에서 OPS 소프트웨어는 긴급 상황이 생기면 생산을 중단한 다음 작업목록을 재개하지 않고 신속하게 관리한다. 창고에 연결하면 처리하는데 드는 시간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현재, S4 펀칭기는 1교대로 무인으로 작동하고, 반제품은 트레이로 저장소로 반환한다. 자동 절곡기는 아침에 이것을 처리한 후 정상적인 작업을 시작한다. 이 똑똑한 조직은 펀칭기와 자동 절곡기 사이의 작동 시간 차이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생산성을 높인다.
'이 모든 것이 생산 시간에 상당한 개선을 가져왔다. 금속 가공에 있어서, 살바니니 라인의 도입은 일부 제품의 생산 시간을 35% 이상 단축했다. 살바니니의 FMS라인과 OPS가 도입되기 전에는 비효울적인 생산 일정으로 인해 낭비가 많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치는 훨씬 더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우리는 기능적 측면뿐만 아니라 쉽고 실용적인 설치를 위해 고객의 요구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살바니니가 공급하는 FMS S4+P4 라인은 ICET가 제품 맞춤화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줬다. 또한 높은 생산성 덕분에 고객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면서 이를 수행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