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은 대기오염 및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물질로 대기 배출 시 기준치에 맞게 제거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때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가 활성탄으로 VOCs를 흡착하는 것이다.
㈜세라컴은 29일부터 30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한 ‘2022 환경산업&탄소중립 컨퍼런스 및 전시회(ECIEX 2022)’에 참가해 CHF 시스템 및 촉매, 수소제거기 등을 선보였다.

CHF(Carbon Honeycomb Filter)는 세라컴이 세라믹 압출성형 기술을 활용해 자체 개발한 허니컴(honeycomb, 벌집모양 성형체) 활성탄으로, VOCs를 흡착, 농축, 탈착할 수 있으며, 재사용이 가능하다.
세라컴의 설용환 과장은 “CHF를 포함한 VOCs 제거 장치를 제작·설치해 대기환경 문제 개선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CHF 장치는 재생 타입과 카트리지 타입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카트리지 타입은 CHF 탈부착이 용이해 유지 관리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어 설 과장은 “VOCs 촉매는 활성탄에 흡착된 VOCs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며, 수소제거기는 잠수함이나 원자력 발전소 등에서 발생하는 수소를 제거해주는 장치로, 실제 잠수함과 원전 등에 공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