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부터 나흘간 열린 ‘2022 한국산업대전(DTon)’에도 전시장 내 수출상담회장을 구축해 기업 매칭을 했다. 본보는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기업을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오일 미스트 분사 장치(MQL) 제조 기업 세현하이테크가 ‘2022 한국산업대전(DTon)’의 화상 수출상담회를 통해 세계 시장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한국산업대전] 국산화한 오일 미스트 분사 장치의 세계 시장 도전](http://pimg.daara.co.kr/kidd/photo/2022/10/21/thumbs/thumb_520390_1666343147_3.jpg)
오일 미스트 분사 장치는 금속 등을 가공할 때 소량의 오일을 미스트 형태로 분사해 가공부를 윤활 및 냉각시켜 공구의 수명을 연장하고, 작업환경을 개선시킬 수 있는 기기다. 기존에 금속 등을 가공할 때 사용하던 절삭유를 사용하지 않고 가공 작업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친환경적이고, 절삭유 처리 비용도 줄일 수 있다.
독일·미국 등 외산 제품이 대부분이었던 오일 미스트 분사 장치의 국산화에 성공한 세현하이테크는 중국에 일부 수출한 전적이 있다.
그러나 더 큰 시장을 내다보며 이번 전시회 부대행사로 열린 ‘기계류 및 플랜트 기자재 해외 바이어 초청 화상 수출상담회’에 참가, 통역사의 도움을 받아 오일 미스트 분사 장치 등을 아랍 에미리트, 아르헨티나, 인도 등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에게 소개했다.
![[한국산업대전] 국산화한 오일 미스트 분사 장치의 세계 시장 도전](http://pimg.daara.co.kr/kidd/photo/2022/10/21/thumbs/thumb_520390_1666343100_12.jpg)
세현하이테크의 최면 대표는 “상담회를 신청한 국가의 기업이 반드시 우리 제품을 수입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관심을 보였기 때문에 카다로그 파일 등을 보내주기로 했다”며 “우리 제품이 어떤 제품인지 정확하게 알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 파일을 보내주고 바이어 측에서 의향을 내비치면 그때 견적을 보내서 진행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화상 수출상담회 진행은 처음이었다는 최 대표는 “해외 국가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이 없었는데 이렇게 자리를 마련해 새로운 기회의 물꼬가 트였다는 점이 좋았다”면서, 오프라인에서의 직접 대면은 아니지만, 화상 시스템으로 얼굴을 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772개 사가 997부스(온라인 420개 사, 오프라인 352개 사 997부스) 규모로 참가한 한국산업대전은 한국기계산업진흥회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주관으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