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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핵심 경쟁력은 ‘소프트웨어’
임지원 기자|jnews@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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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핵심 경쟁력은 ‘소프트웨어’

효율적 디지털 전환 위해 디지털 트윈 기술 활용해야

기사입력 2022-11-17 07: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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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기술 패권주의와 더불어 공급망 문제가 대두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제조업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 각국이 첨단 제조를 전략화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제조 산업의 디지털 전략 수립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하드웨어 기술은 일본과 거의 차이가 없다. 이제 핵심 경쟁력은 1~2천 대 이상의 수많은 로봇들을 한꺼번에 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에 있다”

디지털 전환 핵심 경쟁력은 ‘소프트웨어’
장영재 KAIST 교수

16일 마포 가든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22년 제3회 중견기업 DX 브릿지포럼’ 특강을 맡은 카이스트(KAIST) 장영재 교수는 이같이 말했다.

물류 혼잡, 고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사람의 모니터링이 필요하지만 문제 발생 시마다 수작업으로 대응 하는 방식은 공장 내 활용 로봇이 늘어갈수록 가동률을 떨어트릴 수밖에 없다.

이 같은 맥락에서 “반복적 작업 내에서 운용 가능한 자동화를 넘어 불특정 문제 상황까지 스스로 인지해 대응하는 ‘자율화’가 결국 인공지능 기반 자동화의 궁극적 목표”라는 것이다.

장영재 교수는 중견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물리 공간과 정보 세계의 결합인 디지털 트윈 기술의 역할이 중요하다 밝혔다.

테스트 공간의 부족 문제를 디지털 트윈 플랫폼으로 극복하고, 가상 공간 내 다양한 실험을 통해 문제 상황을 예측하고 미리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 전환 핵심 경쟁력은 ‘소프트웨어’

장 교수는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1천 대 규모의 OHT(Overhead Hoist Transport) 가동 시스템 검증 결과를 소개하면서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사전 테스트를 거치면 OHT 1천 대가 투입될 것을 800대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런 방식을 통해 가격 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3월 반도체 웨이퍼 업체 SK실트론 공장 증축 프로젝트에서 자동화 시스템 도입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실증을 마쳤다고 밝혔다.

장 교수는 제조업 패권 경쟁에서 대한민국이 제조업 강국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제조 분야에서 빠른 성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견기업이 혁신할 사항으로 ▲프로세스 혁신 ▲시스템 공학적 마인드 ▲SW 및 지식 산업 체계화 ▲제조 디지털 플랫폼 등을 꼽았다.

IoT, 빅데이터 등 국내외 4차산업혁명 기술은 물론, 다양한 산업동향과 참 소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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