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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기의 본고장, 유럽 시장 수출을 향한 제품 개발
조해진 기자|jhj@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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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기의 본고장, 유럽 시장 수출을 향한 제품 개발

데바,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DAMEX 2022)서 다채널 측정기 및 측정 소프트웨어 소개

기사입력 2022-11-19 15: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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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국내 측정기 및 센서 전문 제조 기업 데바(DEVA)는 측정기의 본고장으로 여겨지는 유럽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목표 아래 지속적인 아이디어를 통한 제품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데바는 15일부터 18일까지 대구광역시 북구 엑스코(EXCO) 동관에서 열린 ‘2022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Daegu Machinery Expo 2022, DAMEX 2022)’에 참가해 새로 개발한 12채널 측정기와 자사의 제품 제어를 표준화한 측정 소프트웨어 등을 선보였다.

데바의 이진민 이사는 “신제품을 만들고 싶은 욕구가 있어서 계속해서 시도를 하고 있다”면서 전시회에 출품한 신제품에 대해 소개했다.

측정기의 본고장, 유럽 시장 수출을 향한 제품 개발
측정기 소프트웨어

많은 측정 소프트웨어는 사용 업체마다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주문 제작 방식으로 이뤄져 제작 시간도 길고, 부르는 게 값인 경우가 많았다고 밝힌 이 이사는 데바의 측정기를 사용할 경우 어떤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같은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제어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표준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자체 포인트 하나를 바꾸는 것도 주문 제작 방식에서는 제작 시간과 비용이 바뀔 수 있는 부분이지만, 신제품인 측정 소프트웨어는 사용자가 모두 설정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설치 프로그램이 든 락키(USB)를 연결하면 바로 시스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납기가 따로 없고, 사용자가 본인에게 맞게 설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신제품인 12채널 측정기는 기존의 전기 마이크로미터에 에어 마이크로미터를 하이브리드처럼 융합해 12개의 채널에 연결하면 각 채널에 연결된 각각의 센서의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내경은 에어로 측정하고, 외경은 전위 센서가 측정을 했기 때문에 측정기를 따로따로 사용해야 했지만, 이러한 부분을 간소화했다는 것이 이 이사의 설명이다.

측정기의 본고장, 유럽 시장 수출을 향한 제품 개발
하이브리드 12채널 측정기

그는 “측정을 따로 한다는 뜻은 제어도, 데이터를 받을 때도 따로 해야하고, 배선도 많아져 여러 부분이 복잡해진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12채널 측정기는 한꺼번에 12개의 센서 연결이 가능해 기존의 복잡한 부분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데바는 최근 여러 수출상담회에 참가하는 등 적극적으로 수출 활로를 찾고 있다. 이 이사는 “해외 시장은 국내보다 더 큰 시장이기 때문에 조금만 두각을 내더라도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서 “측정기의 본고장이 유럽이다. 유럽에 진출한다면 가성비가 좋은 제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물론, 중소기업의 입장에서 수출의 길이 쉽지만은 않다. 인원은 적은데 일은 많고, 비용도 많이 들기 때문이다.

이 이사는 “그래도 수출을 향해 계속 나아갈 것”이라며 “해본 것과 안 해본 것은 다르다. 데바의 대표적 제품을 우선적으로 해외로 수출하기 위해 인증 절차를 밟고 있고, 각종 수출 상담회 및 해외 전시회 참가 방안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은 330개 사가 830부스 규모로 참가했으며, 18일 막을 내렸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전시회와 기업의 발전 양상을 꼼꼼히 살피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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