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중국의 지능형 로봇시장이 급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에서 최근 발간한 ‘로봇산업정책동향-2022 중국 지능형 로봇산업 현황’ 보고서는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로봇산업 육성에 힘입어 2020년 9월 기준 약 168억 위안 규모에서 2021년에는 256억 위안으로 관련 시장이 성장했다고 밝히며, 2025년에는 1천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감속기, 서보모터 등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로봇 핵심부품도 국산화율이 2015년 13.4%에서 2021년에는 38.5%로 확대됐고, 스마트화 수준도 향상되는 추세라고 했다. 다만, 61.5%는 해외 브랜드의 로봇 핵심부품이 시장을 점유하고 있어서 꾸준한 연구개발과 국산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AGV/AMR 등을 주요 품목으로 하는 물류 분야에서의 로봇 도입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서비스 분야에서는 청소로봇이 65%로 압도적이며 배송로봇(18%)이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의료로봇, 농업로봇 등은 아직 시장을 형성하는 초기단계라고 했다.
협동로봇의 도입과 발전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은 2015년부터 협동로봇을 제조 분야에 잇따라 배치해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스마트 기술 발전을 통해 작업자와의 협업 방식을 비롯해 비용, 제품, 성능 등의 요소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