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의 주요 키워드로 꼽힌 메타버스 등과 관련한 상품 고도화와 서비스융합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무역협회(KITA)의 CES 2023으로 살펴본 혁신 기술 트렌드: ‘HUMAN for Human’ 보고서는 CES 2023의 주요 트렌드로 메타버스(Metaverse)를 비롯해 초연결(Hyper-connected), 초지속(Ultra-sustainable), 모빌리티(Automobility), 신디지털 헬스케어(New-health care), 인간안보(for Human)를 꼽았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서도 2023년 ICT 10대 이슈 중 하나로 메타버스를 지목했다. 하지만 현실속에서 메타버스 산업의 활성화를 체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대한 본보의 서면질의에 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의 김민우 수석연구원은 “코로나 비대면 시대를 거치며 '메타버스'라는 테마가 큰 이목을 끌었으나 2022년부터 본격화된 고금리·고물가 현상, 경기둔화 등으로 관련 기술에 대한 개발·투자 등이 상대적으로 다소 주춤해진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메타버스 시대로 대전환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기업(생산·투자주체), 가계(소비주체)의 경제적 여건이 안정화되면서 메타버스 시장의 세부파트(디바이스, 플랫폼, 콘텐츠)가 동시에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일례로, 유의미한 소비 콘텐츠의 개발, 메타버스 플랫폼의 안착, 소비주체들의 하드웨어(VR/AR) 구매·보급 등을 들었다.
김 수석은 “현시점에서는 경기적 요인으로 메타버스 기반 디지털 전환의 속도는 다소 지체는 되겠으나 많은 전문가들이 메타버스를 차세대 인터넷(next generation of the Internet)으로 지목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도 메타버스 대전환 트렌드를 주시하고 대비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