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콘코리아] “기후변화 관련 공시, 새로운 경쟁력 창출하는 기회”](http://pimg.daara.co.kr/kidd/photo/2023/02/02/thumbs/thumb_520390_1675320210_43.jpg)
[산업일보]
“최근 반도체 업계가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지속가능성과 관련해 많은 요구를 받고 있다. 기후 공시, 공급망 등이다. 이것은 반도체 업계의 미래 위험요인으로 볼 수도 있지만, 적기에 잘 대응한다면 새로운 경쟁력을 창출하는 기회로 볼 수 있다”
2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린 ‘지속가능성 포럼(Sustainability Forum)’의 연사로 나선 서현정 삼성전자 DS(Device Solutions)부문 지속가능경영사무국 상무가 한 말이다.
반도체 업계의 지속가능성 확대에 대해 발표한 그는 반도체 산업 이해관계자들이 요구하는 대표적인 것으로 기후변화와 관련한 규제 및 공시를 꼽았다.
서 상무는 “유럽의 탄소국경조정제도 혹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이 직접적으로 반도체 산업을 타깃으로 삼고 있지 않다”면서도 “스콥(Scope)3를 포함한 기후 공시 제도 등이 많은 산업군에 분포된 반도체 업계의 고객사들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결국 반도체 업계와 제품에 대한 간접적인 요구를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제품의 환경 영향, 안전 등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는 게 예시다. 스콥3 배출량 공시가 필요한 국가, 업계 등에 속한 삼성전자 고객사들이 탄소발자국 등의 정보를 요청하는 것이다.
서 상무는 이와 관련해 지난달 30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반도체 사업에 대한 ‘전과정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 체계 구축을 언급했다.
원료 채취‧가공, 제품의 제조‧운송‧사용‧폐기 등에 투입하는 물질, 에너지, 배출되는 폐기물 등을 정량화함으로써, 제품과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산출하는 체계에 대해 글로벌 에너지‧환경 전문 인증기관인 DNV의 검증을 마쳤다는 내용이다.
Sustainability Forum은 서울 코엑스에서 1일부터 3일까지 진행하는 ‘세미콘 코리아 2023(SEMICON KOREA 2023)’의 부대행사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