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에서 작업자가 하는 실수를 ‘휴먼 에러(Human Error)’라고 한다. 휴먼 에러는 제품의 완성도를 낮추는 것뿐만 아니라, 크게는 인명피해나 재산손실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에러율을 줄일 수 있는 솔루션들이 개발되고 있다.
14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제26회 국제금형 및 관련기기전(INTERMOLD KOREA 2023)’(이하 인터몰드)에 참가한 대붕실업은 이번 전시에서 독일 Ulixes사의 디지털 비전 헬프 시스템과 ZELL사의 공장 자동화용 팔레트 캐리어 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인터몰드] 휴먼 에러를 줄이는 디지털 조립 지원 시스템](http://pimg.daara.co.kr/kidd/photo/2023/03/18/thumbs/thumb_520390_1679120059_16.jpg)
디지털 비전 헬프 시스템은 조립할 제품의 형상과 위치를 빔(Beam)으로 작업대에 투사 및 지시하고, 작업 단계를 센싱한다. 작업자들이 데이터에 따라 조립을 완벽하게 했을 경우에만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기 떄문에 작업 중 오류를 줄일 수 있다.
대붕실업의 이호권 대표는 “공장의 많은 부분이 자동화 로봇을 투입해 이뤄지고 있지만, 로봇의 한계도 명확하다”면서 “사람이 필요한 공정에서의 휴먼에러를 줄이면, 생산라인의 불량률을 감소시켜 생산량이 증가할 수 있다. 또한, 초보자나 장애인 등도 쉽고 정확하게 작업할 수 있어 인력 변동 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터몰드] 휴먼 에러를 줄이는 디지털 조립 지원 시스템](http://pimg.daara.co.kr/kidd/photo/2023/03/18/thumbs/thumb_520390_1679120062_35.jpg)
이와 함께 출품한 공장 자동화용 캐리어 시스템은 의료, 배터리, 전자제품 등 품질관리가 필요한 부품의 자동화, 운송, 세척 및 픽업, 적재 작업 등에 사용할 수 있는 플라스틱 모듈이다.
이 대표는 “기존의 스테인리스 스틸을 소재로 한 캐리어보다 무게와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면서 “파트 캐리어와 바스켓의 기본 치수를 변경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가져 사용자가 원하는 치수에 맞춤화 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실수요 창출을 통한 금형산업의 재도약’에 초점을 맞춰 열린 이번 인터몰드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제26회 국제금형 및 관련기기전(INTERMOLD KOREA 2023)’과 함께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