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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산 거래액 전년비 '반토막'
이종수 기자|jslee050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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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산 거래액 전년비 '반토막'

기사입력 2023-05-31 16: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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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산 거래액 전년비 '반토막'

[산업일보]
올해 1분기 서울 지식산업센터(이하 지산)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 기간 서울 지산 거래액은 2019년 이후 3년만에 1조원을 밑돌았다. 
 
31일 알스퀘어의 '2023년 1분기 오피스·지식산업센터 매매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서울 지산 거래액은 1천700억 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시 52.8% 감소했다. 서울 지산 거래 시장은 지난해부터 급격히 얼어붙었다.

2021년 1조6천억 원으로 역대 최대 거래액을 기록한 지 불과 1년 만에 상황이 급변한 것이다. 지산 매매지수는 2020년부터 2022년 2분기까지 70% 넘게 상승했다.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으며 올해 1분기 지산 매매지수는 206.7로, 전분기보다 3.9% 떨어졌다. 지산 매매지수는 2022년 2분기 이후 급락하고 있다. 

알스퀘어의 류강민 센터장은 “지식산업센터는 오피스에 비해 적은 투자금으로 개인 투자가 가능하고, 주택에 비해 대출 규제가 높지 않는 등 양호한 투자 환경에 힘입어 가격이 꾸준히 올랐다”면서도 “지난해 2분기부터 금리 인상으로 급격하게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분당을 포함한 서울 오피스 1분기 거래액도 계약 년도 기준으로 3천억 원에 그쳤다. 지난해 거래규모는 전년보다 34% 감소한 12조원을 기록했다. 다만, 1분기 오피스 매매지수는 493.1로, 전분기보다 소폭 올랐다.
 
향후 오피스 매매시장 전망도 안갯속이다. 알스퀘어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정체에도 오피스 가격이 올라 향후 투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류강민 센터장은 “2001년부터 2023년 1분기까지 금리와 매매가격의 상관계수는 -0.71로, 강한 반비례 관계”라면서 “그러나 지난해부터 금리 인상에도 가격이 올라 향후 투자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알스퀘어는 아시아 기업 중 처음으로 상업용 부동산 분석 솔루션 '알스퀘어 애널리틱스'를 개발하고 다음달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라이즈 서울 2023’에서 공개한다. 

부동산부 이종수 기자입니다. 지식산업센터, 공구유통상가, 공장, 토지 등 산업 부동산 분야의 알토란 같은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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