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 기업 유진로봇이 스마트팩토리엑스포+오토메이션월드 2021(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21)에 참가해 국제표준(ISO13482) 인증을 받은 모바일 로봇 고카트(GoCart) 180 및 250의 운행 시연을 진행했다.
이 자율주행 모바일 로봇 안에는 이 회사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라이다(LiDAR) 센서가 탑재돼 있다.
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 센서는 3차원 공간 정보를 실시간으로 인식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되는 자율주행을 위한 핵심 부품 중 하나다.
전시부스에는 지난해 출시한 3D 라이다센서와 올해 2월 선보인 2D 라이다센서가 소개됐다. 올해 안에 유진로봇은 2D와 3D 라이다센서의 2세대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 유진로봇 강태윤 이사
이 회사 강태윤 이사는 “올해 말경에는 2세대 3D 라이다 센서와 2D 라이다 센서를 공개할 계획이다. 첫 출시한 라이다센서를 적용한 고객사들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기존 270도 커버리지 범위를 확대해 360도까지 커버리지가 가능하고, 스캐닝(Scanning) 속도 역시 높였다. 여기에 국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작해 가격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성능 향상 및 추가기능 탑재를 기반으로, 2세대 라이다 센서는 실내뿐 아니라 옥외 작업도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옥외 작업이 가능하다고 해서 도로를 달리는 자율주행자동차처럼 외부 환경의 전 영역을 커버하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로봇이 작업하는 실내외를 이동하는 환경 등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
강 이사는 “개발한 라이다센서를 유진로봇의 자율주행 모바일 로봇에 적용하고 있으며, 국내 물류로봇 제조 기업들에도 공급하고 있다.”며, “2세대 라이다 센서 모델이 출시되면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의 판매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로봇용 라이다 센서가 자동차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장규모가 작지만 최근 로봇시장 성장이 증가되면서 로봇용 라이다 센서 시장 역시 활성화되고 있고, 이러한 추세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스마트팩토리엑스포+오토메이션월드 2021은 ‘디지털 뉴딜의 미래(The future of digital newdeal)’를 주제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