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조 메타버스] “제조 현장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의 연계”
조해진 기자|jhj@kidd.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제조 메타버스] “제조 현장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의 연계”

익스트리플 노진송 대표 “자동화에 따른 사회·경제적 문제, 제조 메타버스로 해결책 제시”

기사입력 2022-05-09 07:07:07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산업일보]
코로나19가 비대면 시대를 앞당기면서 3차원 가상세계 ‘메타버스(Metaverse)’ 관련 산업이 빠르게 성장했다. 이는 오프라인 현장이 중심인 제조업에도 영향을 미쳤고, VR(Virtual Reality), AR(Augment Reality),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산업용 콘텐츠들이 등장하고 있다.

VR, AR, 디지털 트윈 등 관련 콘텐츠를 개발하는 기업들로부터 제조 메타버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제조업은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이다. 전례 없는 경제성장도,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 경제 견인도 굳건한 제조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산업 현장과 디지털 트윈 가상세계를 연결한 산업용 메타버스 솔루션 플랫폼을 개발·공급하는 (주)익스트리플 노진송 대표는 제조업이 가지는 가치를 언급하며, 최근 제조업에서 발생하고 있는 작업 인원의 고령화, 각종 안전사고, 잦은 이직에 의한 전문 기술의 유출 및 소실 등의 문제를 메타버스라는 기술과의 융합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제조 메타버스] “제조 현장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의 연계”
(주)익스트리플 노진송 대표 (사진=익스트리플)

제조현장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는 효과적인 방안

다양한 경계를 넘나드는 개념인 메타버스는 최근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 원격 비즈니스, 스마트팩토리 등 제조업과도 다양한 방향으로 연계가 이뤄지고 있다.

그 중 노진송 대표는 ‘휴먼 어시스턴트’ 방향에 주목했다. 아무리 제조업의 현 추세가 로봇 등을 통한 완전 자동화라고 할지라도, 사람을 완전히 배제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또한, 다변화하는 제조 현장에서 사람으로서 불가피한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람을 돕는 방식’의 메타버스 기술 연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노 대표는 “현장 작업자를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할 수 있다”며 “수없이 많은 부품 및 설비 정보를 작업자들이 외울 필요 없이 AR 기술로 가시화해 확인하거나, 작업자의 안전사고 가능성에 대해 사전 알림을 주고, 현장의 문제를 원격 전문가와의 협업으로 해결하는 등 산업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휴먼에러와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시간과 비용의 절감, 생산성과 업무 효율성 향상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이슈 중 하나인 ‘탄소중립’과 관련해서도 출장을 원격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교통수단을 통한 이동 과정 삭제가 탄소배출 저감을 유도해 ESG 경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제조 현장에 메타버스 기술을 적용하려면 아직 장애물이 남아있다. 소프트웨어 기술에 비해 디바이스의 경량화, 성능 등 하드웨어의 기술이 상대적으로 더디기 때문이다.

산업 현장의 경우 안전을 위해 착용하는 안전모와 스마트글라스를 동시에 착용할 때 불편을 겪기도 한다. 이에 익스트리플은 버클형 결합 액세서리로 안전모와 스마트글라스 결합을 하거나, 작업 환경에 따라 PC·태블릿·모바일 등 멀티 디바이스 지원 및 문자 기반 커뮤니케이션 콘텐츠 등 편의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제조 메타버스] “제조 현장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의 연계”
(주)익스트리플 노진송 대표 (사진=익스트리플)

미래 제조 메타버스의 방향은?

글로벌 대기업 등이 AI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 사례 등을 바탕으로 제조업의 완전 자동화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 예상한 노진송 대표는 “이 과정에서 기존 근무자의 실업, 업무 과중, 기술적 도태, 기업간 양극화 등 많은 사회·경제적 문제가 발생한다. 제조 메타버스는 이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휴먼 어시스턴트’ 측면의 솔루션도 그 방법이 될 수 있고, 혹은 메타버스를 통한 교육·훈련, 해외지사 및 고객사 등과의 메타버스 원격 협업·진단 등 다양한 해결책이 로봇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제조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AR, VR, 디지털 트윈, IoT, AI 등 다양한 기술의 상호 연계가 이뤄질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판단한 노 대표는 미래 제조 메타버스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실사용에는 AR·IoT·디지털 트윈 등의 융합이, 교육과 훈련에는 VR·디지털 트윈·AI 등의 기술을 융합하는 식으로 제조 현장의 각 상황에 맞는 통합적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나 제조 메타버스에서 각 현장과 서비스 사이의 상호 연계가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기술들에 대한 표준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노 대표는 강조했다. 아직 국제 수준의 표준화가 명확히 이뤄지지 않은 만큼,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국제 수준의 표준화를 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언제 어디서든 메타버스 콘텐츠를 활용하려면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관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디바이스에 콘텐츠를 담아 활용할 경우, 저장한 콘텐츠만 활용할 수 있고, 디바이스 분실이나 무단 사용 시 기술 보안이 취약해질 우려가 있지만, 클라우드 기반의 경우는 다양한 콘텐츠 이용 및 디바이스 분실·유출 시에도 높은 보안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노진송 대표는 “중소기업은 대규모 인프라 조성, 전문 인력 확보, 막대한 구축 비용 등의 장애물을 넘지 못하고, 완성도 낮은 기술을 적용하거나, 시도조차 못해 경쟁에서 도태되는 경우가 잦다”며 “중소기업도 부담 없이 도입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급해 현실과 가상, 국내와 해외, 기업과 고객 등 다양한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가치를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0 / 1000
주제와 무관한 악의적인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1000



추천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