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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문화박람회] 수명 긴 동(Copper)기와, 무게도 가벼워

(주)해성동기와, 하이코(HICO)에서 열린 ‘2022 한옥문화박람회’ 참가

기사입력 2022-11-10 15: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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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경상북도 경주시 신평동에 위치한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하이코)에서 3일 개막한 ‘2022 한옥문화박람회’가 △한옥건축 △한옥자재 △인테리어 △한옥문화 △한옥정책 등을 총망라하며 6일 막을 내렸다.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화백컨벤션센터가 주관한 행사에 참가한 31개 기업은 천연소재를 사용한 한지 바닥재, 목재 건조 장비 등을 전시하며 한옥문화 관련 제품 동향을 공유했다.

전통기와 원형을 재현해 고(古) 건축의 멋을 이어가는 (주)해성동기와는 기업 부스에서 동(Copper), 합금(Alloy), 티타늄(Titanium), 스테인리스(Stainless) 등을 소재로 만든 기와를 소개했다.

이 기업의 이장훈 전무는 특히 구리 함유량이 99.98%인 망와, 암막새 초장, 숫막새, 암기와, 암막새 등을 설명했다. 이어 동기와 무게가 토(土)기와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볍다는 점을 부각했다.

그는 “한옥 같은 경우 오랜 시간이 흐르면, 토기와 무게를 견디기 어렵다”며 “동기와 무게는 토기와 10분의 1 수준으로, 한옥이 기와를 얹은 지붕을 지탱하는 힘을 많이 줄여준다”고 말했다.
[한옥문화박람회] 수명 긴 동(Copper)기와, 무게도 가벼워
(주)해성동기와 이장훈 전무

20여 년 전부터 동기와를 제작한 해성동기와는 구리, 합금, 티타늄 등을 소재로 만든 기와가 있다는 사실을 아직까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인식해, 이번 한옥문화박람회에 참가했다.

이 전무가 행사장을 방문한 바이어와 관람객들에게 강조한 것은 동기와가 한옥 유지 및 보수 등에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한옥 시공 과정을 설명한 그는 “진흙을 개서 진흙 위에 시공하는 토기와는 5~6년이 지나면 흙이 흘러내려 2~3년마다 보수가 필요하지만, 동기와는 한 번 시공하면 수명이 200년 정도라 손 볼일이 없다”고 했다.

최근 원자재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힘든 부분이 있다고 토로한 이 전무는 원자재가(價) 안정화로 동기와 사용이 늘어날 수 있는 환경도 마련됐으면 좋겠다는 희망도 내비쳤다.

‘한옥, 현대의 미(味)’를 주제로 열린 한옥문화박람회는 ‘한옥 트렌드 컨퍼런스’, ‘한옥 시공 컨퍼런스’, ‘동아시아 전통건축양식 포럼’, ‘전통건축에서 읽는다-경주시 총괄 건축가 현택수’ 강연 등을 통해 한옥 관련 최신 기술 동향도 살폈다.

산업2부 문근영 기자입니다. 인공지능, 로봇, 환경 등 산업 분야의 중요한 정보를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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