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공작기계 산업, 1분기 수주 10% 감소

등록시간 2025-05-22 10:11:54

<img src="http://pimg.daara.co.kr/3dprinting/202505/1747876547_18.jpg" title="1747876547_18.jpg"> ▲ 독일공작기계협회(VDW)의 마르쿠스 헤어링(Markus Heering) 전무&nbsp;독일 공작기계 산업의 2025년 1분기 수주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내수 수주는 30% 급감한 반면, 해외 수주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며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nbsp;독일공작기계협회(VDW)의 마르쿠스 헤어링(Markus Heering) 전무는 “올해 초 전반적으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으나, 3월 들어 해외 수요를 중심으로 수주가 2% 증가하는 긍정적인 신호가 있었다”며 “특히 유로존을 중심으로 한 유럽 수출이 회복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반면 독일 내수 시장은 여전히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nbsp;<img src="http://pimg.daara.co.kr/3dprinting/202505/1747876121_69.jpg" title="1747876121_69.jpg"> ▲ 그래픽:독일 공작기계 산업 수주 동향&nbsp;&nbsp;유럽·아시아 시장 회복세… 중국이 미국 제치고 1위 시장으로2025년 1분기 독일 공작기계의 최대 수출 시장은 유럽으로, 주요 국가들에서 수요가 고르게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유럽 수출은 전년 대비 약 30% 성장했으며, 이는 낮은 기준점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더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nbsp;아시아 시장도 하락세를 끝내고 6%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특히 중국은 장기간의 부진을 딛고 다시 소폭의 성장을 보이며, 미국을 제치고 독일 공작기계 산업의 최대 단일 시장으로 복귀했다.&nbsp;미국 시장에서는 수주가 10% 감소했으나, 멕시코 등 미주 지역 프로젝트가 긍정적인 수요를 이끌었다. 이에 대해 헤어링 전무는 “미국 산업계는 여전히 독일 제조 기술에 의존하고 있으며, 자국 내에는 대체 가능한 공급망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nbsp;의료·항공산업 중심 수요 회복… 자동차 산업은 여전히 부진2025년 1분기 실시된 독일 공작기계 및 부품 제조업체 대상 경제 조사에 따르면, 의료기기와 항공산업이 수요 회복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계산업 전반에서도 회복의 조짐이 관찰되고 있으나, 자동차 산업은 여전히 주요 우려 요소로 남아 있다.&nbsp;헤어링 전무는 “미국 행정부의 변덕스러운 관세 정책으로 인해 국제적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포함한 수출 통제 및 높은 비용 구조는 업계가 회복세로 돌아서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지금은 반등의 흐름을 단언하기에는 이르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nbsp;산업 경기의 바로미터, 공작기계 산업독일 공작기계 산업은 기계산업 내 5대 전문 분야 중 하나로, 금속 가공 생산기술을 제공하며 산업 전반의 생산성과 기술 혁신을 견인하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산업의 흐름은 독일 산업 전반의 경기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로 간주된다. 2024년에는 평균 6만5천300명의 인력이 활동하며 총 147억 유로 규모의 기계 및 관련 서비스를 생산한 바 있다.&nbsp;&nbsp;정리:염정서 / 출처:VDW (German Machine Tool Builders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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