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통증 방심하면 안 돼…초기치료가 중요
어깨통증이 심해 머리 빗기가 힘들고 바지를 올리기도 어려울 때, 오랜 어깨 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수술에 대한 고민을 하곤 한다. 이에 대한 답은 증상에 따라 다르다.
어깨 통증 원인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질환이 ‘유착성관절낭염’이다. 50대쯤 많이 생긴다고 해서 ‘오십견’이라고도 불린다. 어깨관절이 뻣뻣하고 통증이 있으며, 팔을 뒤로 젖힐 때 어깨에 심한 통증이 생긴다. 지퍼나 단추를 만질 때 통증이 있는 편이라 일상 생활에 제약을 받는 환자가 많다
유착성관절낭염 치료는 증상이 얼마나 심하냐에 따라 단계별로 달라진다. 별리 오래되지 않고 통증이 심하지 않으며 관절이 움직일 때마다 크게 제한이 없다면 경증으로 판단되어 도수치료, 약물치료, 체외충격파치료 등 간단한 방법으로 호전된다. 단, 곧잘 재발하기 때문에 치료는 2~3개월간 받아야 된다. 또한 증상이 호전되도 스트레칭으로 계속 관리하는게 좋다.
경증보다 증상이 심하다거나 일정기간의 도수, 약물, 운동치료 등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비수술 치료를 추천한다.
최근에는 삼십견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30~40대 젊은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는 어렵지만 스마트폰과 컴퓨터, 스포츠활동 등으로 인한 어깨사용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소 생활습관을 올바르게 유지하고 주기적으로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어깨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증상이 일시적으로 완화된 상채를 완치된 걸로 짐작하고 치료를 지속하지 않아 증상이 악화되거나 추후 어깨 관절의 범위가 제한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움말- 청주시 플러스마취통증의학과 소상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