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반도체대전’ 개막…“반도체산업 새로운 축 구성할 것”

[산업일보]
반도체 산업 혁신기술을 한 자리에서 만난다.

‘제25회 반도체대전(SEDEX, 이하 반도체대전)’이 서울 코엑스에서 25일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AI와 반도체 혁신, 미래를 연결하는 힘’을 주제로 진행된다.

반도체 전통 강자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포함해 시스템반도체기업 및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참여해 320개사 830부스 규모로 반도체산업 관련 전시품목을 선보인다.

특히 최근 화두로 떠오른 AI 반도체, 시스템반도체분야 국내 기업을 한 곳에 모아 100부스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ZONE'을 구성했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25, 26일 양일간 반도체 설계 및 파운드리, 메모리‧패키징 기술동향을 공유하는 ‘반도체 산학연 교류 워크샵’을 진행하고, 26일엔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사장이 키노트 스피치 연사로 나선다. 같은 날 반도체 시장과 기술, 주요국의 반도체 정책을 조명하는 ‘반도체시장전망 세미나’도 준비돼 있다.

탁승수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사업지원본부 본부장은 “올해는 특히 AI 반도체, 시스템반도체를 전시 테마로 설정해 중점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면서 “전통적 칩 제조사와 소부장 중심인 기존 전시회와의 차별화를 꾀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반도체 공정에 들어가는 모션 컨트롤 설비, 자동차 생산설비와 기계 등 반도체와 밀접한 기업을 모아 특별관을 구성했다”면서 “반도체는 타 산업과 연계하면 보여줄 수 있는 폭이 넓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탁승수 본부장은 “전통적 칩 메이커가 기존 반도체 산업의 축이었다면, 향후 AI반도체‧시스템반도체‧미래형자동차‧바이오 등 유망분야를 중심으로 새로운 축을 구성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 코엑스에서 25일 개막한 반도체대전은 27일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