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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순천 지역 알뜰 주유소 중 P주유소가 한국석유관리원 ‘석유품질보증프로그램’ 협약에 따른 수시점검 중 가짜경유를 판매하다 적발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알뜰주유소가 가짜석유로 적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며 정부는 이 사건이 알뜰주유소의 신뢰성을 근본적으로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사건이라고 판단, 품질검사 결과를 지체없이 지자체에 통보할 계획이며, 지자체의 행정처분(사업정지 3개월 등)이 확정되는 즉시, 석유공사와의 공급계약을 해지하는 등 P주유소를 알뜰주유소에서 퇴출시킬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동 주유소에 물량을 공급한 업체에 대한 역추적을 통해 관계자를 색출, 알뜰주유소에 대한 가짜석유 유통을 뿌리뽑기로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대한 단호한 조치는 국민에게 ‘알뜰주유소는 믿을 수 있다’는 신뢰를 이어가기 위한 정부의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며, 알뜰주유소의 가짜석유 판매행위에 대한 일벌백계 계기로 삼아 향후 알뜰주유소에서의 가짜석유 유통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약업소의 불법시설물 설치여부 점검 및 수시검사(연 12회 이상)를 통해 판매제품의 품질을 관리하는 제도로 정유사 브랜드 주유소에 비해 자가폴 주유소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가 낮은 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 해 부터 도입됐다.
소비자는 이용하는 주유소의 협약여부를 ‘정품’마크 부착여부로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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