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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불확실성 지속…내년 세계경제, ‘먹구름’ 예상
문근영 기자|mgy0907@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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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불확실성 지속…내년 세계경제, ‘먹구름’ 예상

김흥종 KIEP 원장 “2023년 세계경제 전망, 하향 조정”

기사입력 2022-11-18 15: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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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불확실성 지속…내년 세계경제, ‘먹구름’ 예상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2023년 세계경제 전망’ 발표 기자간담회 영상 캡처)

[산업일보]
“내년 세계경제는 2.4% 성장이 예상된다. 이는 지난 5월 제시한 3.6%와 비교해 1.2%p 하향 조정한 것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국지전 형태지만 길어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유럽의 경우 제재 대상인 러시아와의 경제적 얽힘의 정도가 깊어, 내년 경제 성장은 정체되거나 후퇴할 전망이다”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이 최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3년 세계경제 전망’ 발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세계경제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유럽의 많은 나라에서 본격적인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이 시점의 세계경제 성장 키워드는 ‘긴축’과 ‘파편화 속 억눌린 회복’”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통화 긴축과 재정 부담, 대(對)러시아 경제 제재, 미중 전략 경쟁 등이 불러오는 글로벌 공급망 파편화가 세계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는다는 것이다.

이어 금리 급상승에 따른 민간부채 부담의 실물 전이, 재정 역할의 딜레마, 높은 수준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 세 가지 주요 리스크 요인이 존재한다고 부연했다.

민간과 정부가 새로운 일을 추진할 경제적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김 원장은 “현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도전적인 접근과 창의적 해법이 필요하다”며 “최근 자산가격 조정으로 시장이 위험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텐트럼(Tantrum) 발작 현상이 나타나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그는 지난 5월에 올해 세계경제 성장 키워드로 ‘정책 전환기 경로의 초불확실성’을 언급했다며 불확실한 상황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했다.

김 원장은 “세계 경제가 마주한 통화정책 정상화 경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종전 경로, 방역 완화로의 전환 등의 불확실성 같은 복합 위기적 상황을 말했다”며 “6개월이 지난 지금, 이 중 어느 것도 확실하게 해소된 게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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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2부 문근영 기자입니다. 인공지능, 로봇, 환경 등 산업 분야의 중요한 정보를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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