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 ECB 금리 동결(LME Daily Report)

[산업일보]
26일 비철금속 시장은 아시아 증시가 하락함에도 불구하고 전일 대비 가격을 상승시켰지만 런던 장 이후 가격이 하락 전환됐고 뉴욕 증시가 약세로 시장하 자 상승분을 대부분 내어주며 장을 마감했다.

ECB는 금리를 동결했다. ECB는 작년 7월부터 10회 연속 금리를 인상했으나 이 번에 처음으로 인상을 멈췄다. 현행 기준 금리 수준을 충분히 오래 유지한다면 물가 상승률을 중기 목표치인 2%로 복귀시킬 수 있다는 판단이다.

금리 인상이 물가 안정에는 도움이 됐지만 경기 침체 우려가 제기된다는 점이 인상을 중단한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에서는 ECB의 금리 인상은 끝났고 내년 6월 경 첫 번째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의 3분기 GDP는
4.9%로 발표되면서 예상을 상회했다. 2021년 4분기 7% 상승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정부는 소비와 민간 재고투자, 수출, 정부 투자, 거주용 고정투자 등이 성장을 뒷받침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문가들은 여름에 소비가 강했다는 점에 너무 자신을 가지면 안된다고 경고했다. 높은 금리 수준과 소비자들의 대출 연체율 증가, 중동 리스크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소비가 둔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뉴욕 증시는 GDP가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하락 출발했다. 투자자들은 강한 경기 지표로 인해 연준이 고금리 기조를 더욱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생각에 위험 자산을 회피하는 쪽으로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기술주들은 기술적인 약세를 이어 나갔다. 전일 예상 대비 좋은 실적을 발표한 메타 역시 금일 6%대 하락을 보이며 나스닥 하락을 이끌었다.

증시 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비철금속 가격은 크게 약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27일도 지표 발표와 증시 움직임 속에서 이 같은 가격 지지가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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