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트리나솔라는 22일 n형 i-TOPCon Ultra 셀 기술을 적용한 태양광 모듈 ‘Vertex N G3’를 소개하고, 올해부터 국내 유틸리티 및 상업·산업용 태양광 프로젝트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Vertex N G3는 210mm 플랫폼 기반 모듈로, 최대 760W 출력과 24.5% 수준의 모듈 효율을 사양으로 제시한다.
국내 태양광 시장은 부지 제약, 계통 연계 조건, 투자 수익성 확보 요구가 동시에 작용하는 환경이라 단위 면적당 발전량과 장기 운용 성능이 주요 설계 변수로 꼽힌다. Vertex N G3는 전압·전류 비율을 조정해 스트링당 출력 구성을 높이고, 동일 용량 기준으로 필요한 모듈 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시스템 단위에서 BOS(Balance of System) 구성 효율을 높이고, 전기·기계 설비 비용을 낮추는 것이 목표다.
양면발전 구조도 적용됐다. 제품 사양상 양면발전 비율은 85±5% 수준으로 제시되며, 후면 반사광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에서는 추가 발전량 확보가 가능하다. 후면 출력 기여분은 설치 지면 재질·경사·고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장기 운용 측면에서 Vertex N G3는 연간 출력 저하율 0.35%를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n형 i-TOPCon 셀 구조와 양면 유리 구조를 적용해 온도 변화, 습도, 염분 등 환경 요인에 대한 내구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주요 태양광 추적 장치(트래커)와의 전기·기계적 호환성도 고려해 설계됐다.
보증 조건은 제품 보증 12년, 성능(출력) 보증 30년으로 구성된다. 트리나솔라는 BloombergNEF가 실시하는 PV 모듈 뱅커빌리티 조사에서 2025년 기준 8회 연속 100% 평가를 받은 이력이 있다고 밝혔다. 해당 평가는 금융기관·발전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모듈 공급사의 신뢰도와 프로젝트 적용 가능성을 조사한 결과다.
트리나솔라 아시아태평양 한국 총괄 리나(Li Na)는 본지와의 메일을 통해 “국내 태양광 프로젝트는 제한된 부지와 계통 조건을 모두 고려한 설계가 필요하다”며 “Vertex N G3는 발전 효율과 장기 운용 안정성을 함께 고려해 한국 시장의 다양한 프로젝트 조건에 맞출 수 있도록 개발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Vertex N G3 시리즈는 2026년 하반기부터 국내 유틸리티급 발전소와 상업·산업용 태양광 설비를 중심으로 순차 공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