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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핵심 인프라 6G·AI 네트워크, 글로벌 경쟁 치열
김대은 기자|kde12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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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핵심 인프라 6G·AI 네트워크, 글로벌 경쟁 치열

6G, 2028~2029년 국제 표준 규격 완성…2030년 상용화 예정

기사입력 2025-08-19 17: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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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핵심 인프라 6G·AI 네트워크, 글로벌 경쟁 치열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최성호 6G사업단장(PM)

[산업일보]
AI(인공지능) 기술의 주도권을 선점하려는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차세대 AI 핵심 인프라로 6G 통신과 AI 네트워크가 주목받고 있다. 주요국은 6G·AI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 역시 통신·네트워크 기술 주권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최성호 6G사업단장(PM)은 국회에서 19일 열린 ‘AI G3 도약을 위한 6G·AI 네트워크 정책 토론회’의 발제자로 나서, 6G·AI 네트워크 기술의 동향 및 국내 현황 등에 대해 소개했다.

최 단장은 “6G는 5G보다 속도를 향상하고, 연결성을 높이며, 저지연성을 고도화해 다양한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AI 서비스를 지원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네트워크 기술을 혁신하는 것이 핵심 키워드”라고 말했다.

또한 “6G 표준은 2027년까지 표준화 연구를 거친 후에 2028년 말이나 2029년 초 표준 규격이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를 기반으로 2030년 6G 상용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네트워크의 가장 핵심적인 장비는 기지국(RAN)으로, 기지국은 현재 기존 하드웨어 중심에서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오픈랜(Open RAN)’으로 진화 중”이라며 “미래에는 AI 기술을 접목한 ‘AI-RAN(AI 기지국)’으로 변화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흐름에는 5G 기지국 하드웨어에서 강점을 보이는 중국을 견제하고자 하는 미국의 의중이 담겨 있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AI 시대 핵심 인프라 6G·AI 네트워크, 글로벌 경쟁 치열
AI G3 도약을 위한 6G·AI 네트워크 정책 토론회 전경

최성호 단장은 “미국에서는 엔비디아(NVIDA)와 티모바일(T-Mobile)을 중심으로 AI 기지국 기술 개발을 위한 얼라이언스가 지난해 창립됐고, 100개 이상의 기업이 회원으로 참여했다”라며 “기지국에 GPU를 탑재해 주변 단말에 컴퓨팅 자원을 제공할 수 있어, 빠르고 신뢰성 높은 엣지 컴퓨팅 지원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최 단장의 이어진 글로벌 동향 소개에 따르면, 미국 노스이스턴(Northeastern)대학은 정부 투자를 바탕으로 AI 연구를 위해 운영 중인 기지국에서 데이터를 확보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기지국에 GPU 또는 AI를 탑재하는 ‘AI Aerial’ 솔루션을 통해 기지국 업체들의 AI 전환을 돕고, 기지국 데이터를 활용해 AI를 연구하는 디지털 트윈 환경도 제공하고 있다.

일본의 소프트뱅크는 엔비디아의 협력을 통해 AI 기지국 기반 엣지 컴퓨팅 플랫폼 ‘AITRAS’를 개발하고, 일본 내 상용화를 목표로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상용화 이후 해당 플랫폼을 전 세계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중국은 기지국을 포함한 전체 네트워크에 AI 기술을 적용하는 ‘AI 자율 네트워크’를 목표로 삼고 있다. 자율 네트워크는 스스로 관리하고 최적화하는 기술로, 화웨이(HUAWEI)가 일부 통신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해 차이나 모바일과 협력으로 실제 상용망에서 검증 중이다.

최성호 단장은 “AI 관련 네트워크 기술에서 중국이 굉장히 앞서 있는 상태”라고 평가했다.

한국 6G R&D 추진 현황도 살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부터 6G 산업기술개발 사업을 추진 중으로, ▲무선 통신 혁신 ▲통신 네트워크 역할 확대 ▲에너지 절감 기술 ▲SW 중심 네트워크 ▲공급망 강화 등 전 분야에서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최 단장은 “AI 기반 네트워크 구축이 현재 사업으로 충분한지에 대한 고민이 있다”라며 “6G 개발 사업과 더불어, 자율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위한 큰 규모의 사업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진 토론에서 최성호 단장은 “현재 국내 AI 네트워크 기술은 연구기관, 기업 연구소별로 나눠서 진행 중”이라며 “중국의 방대한 데이터 기반의 화웨이 또는 어마어마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하는 소프트뱅크를 이기려면, 각 연구 환경을 통합하는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다”라고 제언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황정아·이훈기·한민수, 국민의힘 박정훈·박충권·최수진,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실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통신학회(KICS)·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6G포럼·오픈랜인더스트리얼라이언스(ORIA)가 주관해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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