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크마이크로, AI 열화상 기술로 한국 해양시장 공략

[산업일보]
글로벌 CCTV 1위 기업 하이크비전(Hikvision)의 자회사 하이크마이크로(HIKMICRO)가 AI 기반 열화상 솔루션을 들고 한국 조선·해양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하이크마이크로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조선 및 해양 산업전(KORMARINE 2025)’에 참가, AI 분석 알고리즘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운 고성능 열화상 제품군을 처음 공개했다.

하이크마이크로는 열화상 모듈, 휴대용 및 설치형 열화상 카메라 R&D·판매를 중심으로 성장했으며, 최근 유량계 등 계측기기 시장으로도 영역을 확장 중이다.

하이크마이크로는 열화상 모듈, 휴대용 및 설치형 열화상 카메라 R&D·판매를 중심으로 성장했으며, 최근 유량계 등 계측기기 시장으로도 영역을 확장 중이다.

하이크마이크로 한국 기술 지원 담당 제리(Jerry) 매니저는 “하이크마이크로의 핵심 경쟁력은 AI 분석 알고리즘에 있다”며 “누수 검사, 전기 패널 검사, 객체 인식 등 다양한 인공지능 기능으로 작업을 더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전시에서 선박 안전 운항과 설비 관리를 위한 세 가지 대표 제품군을 소개했다. ▲엔진실·발전기 등 발열 검사용 '휴대용 열화상 카메라' ▲야간·악천후 운항 및 해상 구조용 '열화상 망원경·쌍안경' ▲해안선 경비 및 불법 침입 선박 탐지용 'AI 스마트 설치형 카메라' 등이다.

제리 매니저는 “고해상도 센서와 이미지 향상 알고리즘으로 부드럽고 디테일한 열화상 이미지를 구현하며, 장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 성능으로 운용 효율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하이크마이크로는 한국을 ‘매우 중요한 전략 시장’으로 규정하고 현지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구축했으며, 국내 사용자 및 대리점 피드백을 반영해 한국 시장 맞춤형 기능과 자료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해외 브랜드의 약점으로 꼽히는 사후서비스(A/S)에 대해 제리 매니저는 “국내 A/S 센터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빠른 유지보수와 대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KORMARINE 2025를 통해 더 많은 분들에게 HIKMICRO 브랜드를 알리고 작업 효율을 높이는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싶다”며 “기존 제품 라인을 보완하고 새로운 솔루션을 지속 개발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제조사가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