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국경제는 세계 무역 회복에 따른 수출호조에 힘입어 ’11년말 부진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시현(2012년 3.3%, 2013년 4.0%)할 것으로 보인다.
OECD는 최근 경제전망(OECD Economic Outlook)을 통해 세계교역 둔화 등으로 ’11년 후반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수출회복에 따라 점진적인 상승세(rebounding)를 내다봤다.
경제전망 발표에 따르면 세계교역 증가로 수출이 모멘텀을 회복하고, 투자·민간소비 회복세가 나타나면서 오는 2013년 4%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경상수지는 GDP대비 1.5%흑자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12년 한미FTA발효로 교역이 촉진될 것으로 예측했다.
완만한 경제성장으로 물가상승률은 ’11년 4%수준에서 ’12년 1/4분기 3%수준으로 하락하면서 가계구매력을 제고할 것으로 예상했다.
성장세가 회복되고 있지만, 대내외 위험요인에 유의할 것도 당부했다.
유로지역 악화에 따른 세계경제 침체 가능성, 한국의 주요 교역국인 중국 등의 성장 불확실성, 유가상승 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가계부채 부담으로 금리가 상승할 경우 민간소비 둔화효과가 예상보다 클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재정건전화를 지속 추진하는 가운데, 통화정책은 경기회복세를 고려할 필요가 있고 성장잠재력 확충 방안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제언했다.
통화정책은 경제가 회복되어 감에 따라 물가상승률이 목표범위 내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정책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고 중기적으로는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노동참여율을 제고하고, 특히 서비스 분야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