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후가공 전문 공급사인 기선 김춘학 대표를 만나 인쇄업계의 후가공 분야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국내 인쇄업계에 바라는 점, 기선의 비전과 기선에 공급하고 있는 써멀 라미네이팅 기계인 ‘디지라미’에 대하여 들어봤다.
▶ 후가공 분야가 나아가야 할 방향
인쇄분야가 워낙 광범위하기 때문에 대기업 브랜드가 독차지할 수 있는 분야도 있지만 비집고 들어갈 틈새 시장은 충분하다고 본다. 이곳을 잘 공략한다면 나름 좋은 내용이 만들어지리라 생각된다. 인쇄문화산업이 엄청 빠르게 변화해 왔다. 손에 잉크를 묻혀가며 인쇄를 하던 세대에서 잉크 없이 빠르게 출력되는 첨단 인쇄 기계로 시장은 변했다.
디지털 첨단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로 본다면 인구 대비로는 한국은 세계 1위일 것이다. 그 정도로 한국은 인쇄 시장에 아낌없이 투자를 하지만 가동률이 상당히 낮은 것이 현실이다.
주요 인쇄 영역에는 젊은 인력들이 들어와 일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져 일자리가 형성된 반면 후가공 영역에는 전문 인력은 많을지언정 아직 구시대 방식으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생산성이 많이 떨어지고 젊은 감각의 상품이 소비자들에게 전달되지 않은 문제가 있다.
인쇄기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젊은 인력들이 일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그러기 위해서는 후가공 영역에도 많은 부분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 국내 인쇄업계에 바라는 점
지금은 각각 인쇄를 전문하는 업체와 후가공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가 있지만 앞으로는 원스톱 시스템으로 고급인쇄기를 보유해서 인쇄부터 후가공까지 작업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다. 이를 대비하여 후가공 장비도 고급화가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후가공 분야는 상당히 다양하고 종류별로 이름 있는 장비들이 많다. 그 장비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장비와 기술력이 한국에도 있지만 한국 장비는 국내 공급보다는 수출이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그 이유는 한국의 소비자들이 국내 장비보다는 외국의 유명 브랜드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맞는 기계적인 사양을 보고 제품을 구매해야 하지만 한국에서는 브랜드를 보고 선택하는 가시용이 많은 것 같다. 소비자들이 작업을 할 때 실질적으로 작업할 때 필요한 제품을 따져보고 사는 현명함이 필요하고 한국의 기술 발전을 위해서도 국산 장비를 사용했으면 한다.
▶ 향후 기선의 계획
20여 개 이상 해외의 대리점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수출시장 개척보다는 신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드루파 2012’ 전시회에 참가한 것이었다. 이제는 출품장비를 주력으로 해외시장에 마케팅, 판매를 할 것이다. 그리고 롤트롤 장비와 디지털 부분 UV코팅 장비 공급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기선의 CI는 푸른 초원위에 태양을 쫓아가는 것을 형상화 한 것인데, 여기에는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인쇄업계가 어렵다고들 하지만 똑같이 생각하면 더 어려워진다. 그럴 때일수록 원인을 찾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경쟁이 없을 수 없지만 경쟁을 할 수 없도록 더욱 앞서 가는 것이 기선의 목표이다. 그래서 기선은 유명 해외 후가공 장비의 성능을 유지한 채 소비자들 입장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계속적으로 기술 개발에 힘을 쏟을 것이다.
▶ 기선 디지라미 장비에 대하여
드루파 2012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디지라미는 최신 써멀 라미네이팅기로 520x720 사이즈의 라미네이팅 작업이 가능하다. 특히 일반 인쇄물에 디지털 인쇄물까지 폭넓게 적용된다.
주요 특징으로는 토너와 왁스 성분의 디지털 인쇄물 라미네이팅시 필름과 인쇄표면의 접착이 어렵고 오시작업시 필름이 이형 되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문제를 해결한 제품이다. 그전에 기선 장비가 해외 대리점을 통해서 출품됐지만 기선의 이름으로 출품한 것은 드루파 2012 전시회가 처음이었다.
월간 인쇄문화 박진우 기자 print5931@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