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는 '실리콘밸리 수준 벤처창업 육성부터'
대학생 및 직장인들이 정부의 ‘창조경제’를 위해 가장 시급한 것으로 실리콘밸리 수준의 벤처창업 육성과 지원책 및 창의적인 인재육성과 기업문화 개선을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전 포털 ‘씽굿’(www.thinkcontest.com)과 취업·경력관리 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가 2040세대 대학생 및 직장인 813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30일~5월 12일까지 ‘벤처와 창조경제’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우선 응답 대상자들에게 새 정부 ‘창조경제’를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것을 묻는 질문에 21.9%가 ‘실리콘밸리 수준의 벤처창업 육성 및 지원책’을, 21.0%가 ‘창의적인 인재육성과 기업문화 개선’을 각각 가장 많이 꼽았다.
벤처창업이 활성화 돼야 창조경제가 이뤄진다는 의미로 해석되며 이를 위해 창의적인 인재육성이나 창의적인 기업문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어 나타난 창조경제를 위한 선결과제로 ‘문화, 한류 육성 경제 활성화’(14.1%), ‘미일경제 의존 탈피 동아시아 경제모델 모색’(12.6%),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 정책’(9.4%), ‘금융, 관광, 신재생 등 한국의 특화산업 모델 발굴’(8.7%), ‘디자인 경제 방향’(6.4%), ‘다양한 분야의 융합을 통한 산업과 일자리 창출’(5.2%), 기타 0.3% 순 등으로 답했다.
벤처 창업 꿈꿔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중 72.6%가 ‘있다’고 답했으며 ‘없다’는 이들은 27.3%로 나타났다. 2040세대 10명 중 7명은 벤처창업을 꿈꾸거나 꿈꿔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벤처창업 중 가장 하고 싶은 형태에 대해서는 ‘쇼핑몰’(38.0%)을 꼽는 이들이 가장 많았다. 2위에는 ‘아이디어비즈니스 창업’(18.7%), 3위에는 ‘신제품 발명’(16.9%)이었다. 그 외에는 1인기업이 14.1%, 프렌차이즈 활용이 7.6%, 창업지원공모에 출품 4.0%, 기타의견이 0.4% 등이다.
벤처창업을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돈이나 아이디어보다는 ‘기술력’을 꼽는 이들이 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술력’을 꼽는 응답자는 21.0%였고, 자금력은 18.2%, 아이디어는 17.7%, 마케팅이나 홍보력은 14.3%가 뒤를 이었다. 그 외 요소로는 자신감과 열정(8.7%), 관련 경험과 노하우(6.7%), 인력관리운영(5.0%), 법무, 회계, 세무 경영지식(4.1%), 가족의 지원(3.3%), 기타(0.6%) 등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창업관심자들이 기술력을 가장 중요하게 꼽는 이유는 단순히 아이디어만 있으면 된다는 과거 창업에 대한 인식에서 창업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성패의 관건임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벤처창업을 하기에 가장 유리하다고 생각되는 나이로는 역시 ‘20대’를 선택하는 이들이 38.3%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뒤이어 ‘30대’가 32.9%로 나타냈다. 10대에 창업에 도전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18.3%로 적지 않았지만, 40대는 8.4%, 50대 이상 1.8% 등의 의견은 많지 않았다.
벤처창업에 도전하지 못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기술력 없음’(17.3%)이 가장 많았으며, ‘아이디어 부재’(16.3%), ‘자금력 없음’(16.2%), ‘자신감과 열정의 결여’(14.0%), ‘마케팅, 홍보 능력부재’(10.9%), ‘관련 경험의 부족’(8.2%), ‘가족의 반대’(6.6%), ‘법무, 회계, 세무 경영지식 없음’(5.2%), ‘인력관리운영 능력부재’(4.5%) 등의 순으로 꼽혔다.
벤처창업의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가장 많은 응답자가 ‘창의적인 교육시스템’(30.8%)을 꼽았으며, 이어 ‘창의적인 인재 발굴과 존중’(18.8%)과 ‘국가의 창업지원(자금) 정책’(18.3%)을 들었다.
이외 의견으로는 ‘실패를 인정해주는 사회적 분위기’(9.1%), ‘젊은이들의 도전정신’(8.9%), ‘많은 성공사례’(6.4%), ‘대기업의 기술 빼앗기 금지’(6.2%) 등이 올랐다.
한편, 벤처창업을 위해 롤모델로 삼고 싶은 인물에 대해서는 그동안 각종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던 스티브잡스(19.1%)를 밀어내고 빌게이츠(23.0%)와 ‘페이스북의 마크 주크벅그(20.5%)가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구글의 래리 페이지(18.0%), 소프트뱅크 손정희(9.9%), 야후 제리양(4.1%) 등의 이름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