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17일 구리는 전일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하는 했으나 장 막판 원유가 급등함에 따라 보합세로 마감했다. 17일 한국시간 기준 새벽 4시에 발표되는 FOMC 기준금리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미리 포지션 정리에 나선 것도 하락에 주요 원인이었다.
전일 발표된 중국의 11월 정련 구리 생산량이 증가했다는 점이 공급과잉 우려를 부각시켰고 전기동을 포함한 비철금속 하락세를 가중시켰다. 또한 중국의 HSBC 제조업지수가 악화된 점도 부담을 줬다.
원유가격하락 여파는 러시아발 금융위기를 고조시켰고 원유수출에 재정을 의존하던 러시아 경제는 현재 패닉상태라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국제금융협회에 따르면 러시아의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가 벌어질 수 있으며 러시아 중앙은행이 현 상황을 관리할 수 있는 기한이 며칠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특히 뱅크런이 시작되면 모든 것이 끝난다고 강조했다. 만약 러시아발 금융위기가 시작된다면 비철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금융시장의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납가격은 2년이래 최저치를 경신해 톤당 $1870대까지 밀렸다. 올해 초 보다 15%하락한 납은 올해 타금속 대비 가장 높은 하락율을 기록했다.
미 연준의 기준금리 발표를 앞두고 전문가들은 만약 미 연준이 상당기간 초저금리 유지 같은 문구
삭제를 할 경우 또 한번 금융시장은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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