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중·일, 섬유·화학·전자기계 경쟁 '후끈'

유입식 변압기·의류부속품·차량용 튜브 中와 5% 미만 점유율 차이

기사입력 2016-02-20 12:12:44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한·중·일, 섬유·화학·전자기계 경쟁 '후끈'

[산업일보]
한국제품 대부분은 중국과 경쟁 중이며 미국·일본과는 화학, 섬유제품에서, 독일과는 화학, 전자기계에서 경쟁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2위를 차지하고 있는 17개 품목 중 우리와 점유율 격차가 두자리 수로 차이가 나는 품목은 8개다. 그중 특수선, 탱커, 신호용기기 부분품 등은 중국과의 점유율 30~40%p 차이를 보이며 격차가 벌어졌다. 반면, 유입식의 변압기, 의류부속품, 차량용 튜브 등에서는 중국과 5% 미만의 점유율 차이를 보이고 있다.

2014년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 최다 보유국은 중국으로 2013년에 비해 75개가 증가한 1,610개를 기록했다. 중국은 섬유제품, 철강, 화학제품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1위 품목수가 증가하면서 세계 1등자리를 유지했다. 인도는 2014년 1위 품목수가 전년대비 6개 증가하여 순위도 한 단계 상승한 세계 6위 기록한 반면 독일(-33), 일본(-11), 프랑스(-3) 등 주요 선진국들의 1위 수출 품목수는 감소했다. 중국·인도의 1위 수출 품목 증가와 선진국들의 품목 감소로 개도국의 세계 수출 1위 품목수가 처음으로 선진국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세계 수출시장 1위 품목으로 본 우리 수출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수가 64개로 2013년 대비 1개 감소했으며 그에 따라 세계 순위도 한 단계 하락한 13위를 기록했다.

2014년 화학제품(5개), 철강(4개) 등을 중심으로 한 17개 품목이 세계수출 1위 품목으로 신규 진입한 반면 철강(4개), 섬유(4개) 등 18개 품목은 중국, 미국 등 경쟁국들의 추격을 허용했다. 한편 2013년에 이어 2014년에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품목은 47개로 주로 메모리반도체, 자동차 부품, 탱커 등인 것으로 집계됐다.

화학제품, 철강, 비전자기계 등이 우리의 세계 수출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가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품목에서도 주요 경쟁국들의 추격이 거세지는 추세이다. 2014년 한국 1위 품목 64개 중 40개 품목에서 중국(17개), 미국(9개), 일본(7개), 독일(7개) 등이 점유율 2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이중 16개 품목은 한국과 세계 수출 시장점유율 격차가 5%미만 이다. 반대로 중국·미국·일본·독일의 세계 수출 1위 품목 중에서 우리나라가 2위를 차지하며 추격하는 품목은 모두 101개이며 그중 점유율 차이가 5% 미만인 품목수는 26개로 나타났다.

중국과 미국시장에서 우리의 수출 점유율 1위 품목은 전년대비 총 15개 감소(중국 9개, 미국 6개 감소)한 반면 독일, 이탈리아, 인도는 1위 품목요약 수가 증가하고 및 점유율도 상승했다. 그러나 이 시장에서 한국의 1위 품목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은 오히려 5.1%p, 1.4%p 상승했다.

세계 수출시장에서 우리의 수출경쟁력은 세계 수출 1~10위 품목수가 증가하고 상위 품목들의 수출 집중도가 상승하면서 주요 수출시장에서 점유율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세계 시장에서 중국, 인도 등 개도국들의 1위 수출 상품의 확대와 동시에 중국·미국 등 우리의 주력 시장에서 독일, 이탈리아 등 선진국들의 1위 품목이 증가하면서 우리 입지가 좁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국제무역연구원 강내영 연구원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경쟁국들과 선두를 경합 중인 수출품목을 중심으로 혁신을 통한 기술 및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기업은 지속적인 연구개발 집중 및 ICT 융합을 통해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및 차별화와 더불어 자기혁신 전략이 필요하다. 정부 차원에서는 FTA, TPP, RCEP 등을 통해 기업들의 신시장 진출환경 개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산업2부 이은실 기자입니다. 산업 관련 세미나와 전시회 취재를 통해 최신기술 동향과 생생한 현장을 보도하겠습니다.


0 / 1000
주제와 무관한 악의적인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1000




추천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