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뉴욕증시는 차익실현 매물과 미·중 정상회담 실망감이 겹치며 약세로 출발했다. 인플레이션 우려와 국채 금리 상승, 달러 강세가 동시에 시장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02.67포인트(0.86%) 하락한 4만9660.79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66.51포인트(0.89%), 나스닥은 315.18포인트(1.18%) 내렸다.
시장에서는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차익실현 압력이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다.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시장 기대를 충족할 만한 구체적 합의가 나오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방문 기간 시진핑 주석과 여섯 차례 회담했지만, 반도체·희토류·대만 문제 등 핵심 현안에서는 뚜렷한 결과를 내놓지 못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교착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제 유가가 다시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 우려가 확대됐고, 달러인덱스 역시 100선 부근까지 오르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구리 가격은 달러 강세와 차익실현 매물 영향으로 1주일 만의 최저치로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중국 실수요 매수 부재가 투자심리를 약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레이더들은 중국 구리 구매자들이 추가 가격 조정을 기다리며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투기 자금은 기존 롱포지션 청산에 나서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 인플레이션 압력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다시 자극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달러는 2개월 만에 가장 큰 주간 상승 폭을 기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브리타니아 글로벌 마켓은 “미국 인플레이션 재확산이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시키며 달러 강세와 구리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사상 최고치 부근까지 오른 구리 가격이 중국 수요를 억제하기 시작했고, 일부 가공업체들은 주문 감소를 체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료: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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