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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시대로 한발 더 가까이…사회적으로 다뤄야 할 이슈 존재
문근영 기자|mgy0907@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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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시대로 한발 더 가까이…사회적으로 다뤄야 할 이슈 존재

공차 주행 허용 범위, 도로 주·정차 허용 및 금지 구간 설정 등 고려해야

기사입력 2022-12-02 10: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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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시대로 한발 더 가까이…사회적으로 다뤄야 할 이슈 존재
자율주행차가 지난 10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모빌리티물류산업전(Smart TransLogistiX)’에 전시됐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산업일보]
도시에서 자율주행차 운행이 증가하고 있다. 미래 성장 동력인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의 성장에 따라 자율주행 시대가 다가오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관련, 자율주행 이슈에 대한 사회적 논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25일부터 청계천에서 세운상가와 청계광장을 오가는 자율주행 전용버스의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지난 8, 9월에 국토교통부로부터 각각 자동차 안전기준 특례와 임시 운행허가를 받아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다.

자율주행 전용버스 이용은 자율주행 전용 애플리케이션(TAP!) 설치 후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해 탑승하는 방식이다. 같은 날 서울시는 이달 12일부터 자율주행 전용버스 1대를 추가 투입해, 총 3대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월부터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자율주행 자동차 운행이 이어지고 있다. TAP!을 통해 노선, 승‧하차지점 등 실시간 운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자율주행 자동차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아파트 단지, 오피스 지역 등을 달리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달 29일부터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일대에서 ‘달구벌자율차’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였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여객 중심의 변동 노선 수요응답형 방식으로 10.6킬로미터(km) 구간을 누비는 중이다.

이 밖에도 전국 각 시‧도의 자율주행 서비스 시범운행지구에서는 자율주행차가 시‧도민들의 이동수단으로써 역할을 하고 있다.
자율주행 시대로 한발 더 가까이…사회적으로 다뤄야 할 이슈 존재
한영준 서울연구원 공간교통실 연구위원(‘제2차 2022 연구성과확산 세미나’ 영상 캡처)

자율주행 시대로 향하는 과정에서 공차 주행 허용 범위, 도로 주‧정차 허용 및 금지 구간 설정, 자율주행 자동차 관제 등을 사회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는 제언도 있다.

한영준 서울연구원 공간교통실 연구위원은 1일 서울 서초구 서울연구원에서 열린 ‘제2차 2022 연구성과확산 세미나’에 참석해, ‘자율주행 시대, 도시와 변화와 서울의 대응’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자동차가 스스로 이동하는 공차(Empty Vehicle) 주행이 자율주행 기술의 큰 장점일 수 있다”면서도 “공차 주행 허용 시 사회적으로는 막대한 추가 차량 통행거리(Vehicle-Kilometers Travelled, VKT) 발생이 예상된다”고 했다.

주차장을 이용하는 공차 주행 연구에서 자율주행차 도심 통행이 주차 이동을 위해 발생시키는 추가 VKT로 1천470만 대‧킬로미터(km)가 나왔다는 것이다. 이는 서울 전체 VKT의 27.3%를 차지한다.

한 연구위원은 “주차가 아닌 개인적인 목적의 통행 등을 생각하면 서울시를 돌아다니는 차가 지금보다 2배 또는 3배까지도 증가할 수 있다”며 “공차 주행 허용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발표에서는 도로 주‧정차 허용 등에 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됐다. 일례로 출‧퇴근시간 건축물 입구에 자율주행차가 모이면 교통 혼잡이 발생할 수 있기에, 도로 주‧정차 금지 구간을 설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대도시 서울에서 승‧하차 공간을 마련해도 모든 교통 수요를 감당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지역특성에 맞는 주‧정차 허용 및 금지 구역 설정, 법‧제도를 통한 자율주행 운영 알고리즘 반영 등의 방법을 제시했다.

자율주행 자동차 운영권을 중앙 집중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 한 연구위원은 개인정보 등을 고려해, 효율적인 자율주행차 운영을 위한 공공 관제 범위, 내용 등을 설정해야 한다고도 했다.

산업2부 문근영 기자입니다. 인공지능, 로봇, 환경 등 산업 분야의 중요한 정보를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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