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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영향력 확대…한국, 경제협력 방향 정립할 시점
문근영 기자|mgy0907@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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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영향력 확대…한국, 경제협력 방향 정립할 시점

동남아시아 국가별로 경제협력 불균형 해소 필요

기사입력 2022-12-19 15: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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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영향력 확대…한국, 경제협력 방향 정립할 시점
사진=123RF

[산업일보]
세계 교역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ASEAN)의 영향력이 커졌다. 한국은 아세안과의 경제협력을 위해, 현 상황 분석 및 계획 수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아세안의 수출입 총액은 약 1조7천200억, 1조6천210억 달러다. 이는 한국의 동기간 수출입 총액 각각의 2배가 넘는 규모다.

박번순 고려대학교 교수는 19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2년 한-아세안 비즈니스 포럼’에서 “아세안 국가들은 여전히 경제활동 인구가 많아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개별 국가로서는 규모가 작지만 여러 국가를 합치면,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아세안’ 영향력 확대…한국, 경제협력 방향 정립할 시점
박번순 고려대학교 교수(‘2022년 한-아세안 비즈니스 포럼’ 영상 캡처)

아세안의 부상은 한국과의 교역에서도 나타났다. 한국의 지난해 대(對)아세안 수출은 약 1천88억 달러로, 중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약 677억 달러인 지난해 수입도 1위 중국과 2위 미국의 뒤를 이었다.

박 교수는 “한국의 무역수지가 약 411억 달러 흑자였다”며 “아세안 국가 중 베트남과 경제협력 관계가 가장 심화돼 있는데,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한국무역협회는 ‘한-베 수교 30주년 기념, 한국과 베트남 경제협력의 발자취와 미래’ 보고서를 발표하며, 1992년 수교 이후 한국과 베트남의 교역규모는 지난해 기준 16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호 투자는 145배 증가했고, 한국은 베트남의 제1위 해외 직접투자국으로 올라섰다.

반면 한국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의 교역규모는 베트남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2013년이나 2014년 수준을 밑돌고 있는 국가들이 존재하는 것이다.

대아세안 경제협력이 불균형적이라는 박 교수는 “지난해에는 2020년 보다 교역규모가 약간 증가했지만, 과거와 비교하면 (교역규모가) 증가하지 않았다”며 “이게 한국과 아세안의 경제협력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발표에서는 경제협력 불균형을 해소할 정책 개발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그가 제시한 정책 개발 내용은 아세안 저개발국에서 수입상품 개발 노력 강화, 베트남 이외 국가에 대한 투자 기회 확대 등이다.

박 교수는 “1차 자원, 소재, 부품, 중간재 등에 투자해야 하고 기업의 활동을 장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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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2부 문근영 기자입니다. 인공지능, 로봇, 환경 등 산업 분야의 중요한 정보를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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