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데이터주간을 맞아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2022 데이터 톡톡 페스티벌’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했다.
3일 차 열린 2022 데이터 토크 콘서트(청년다방)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강도현 정보통신정책실장이 데이터 분야 창업·취업을 소재로 청년기업 대표들, 데이터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먼저 창업스토리 파트에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개인에 맞는 정부 지원정책 및 혜택 맞춤 제공 서비스를 운영하는 ㈜웰로의 김유리안나 대표와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관리·분석 등 SaaS 기반 올인원 인공지능 데이터 보유 기업인 ㈜슈퍼브에이아이의 이현동 공동대표, AI 기반 금융·부동산 솔루션을 제공하는 탱커(주)의 임현서 대표가 데이터 기반 혁신사례로 자사 서비스를 소개하고 창업과정에서의 경험담을 공유했다.
과기정통부 강도현 정책실장은 “정부가 기업과 청년들이 활발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다”며 ▲정부가 가진 데이터들을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내에서 철저히 풀어나갈 것 ▲학습용 데이터 구축 지원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을 맞추는 데이터바우처사업 ▲중소벤체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가 창업·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이 정부 역할이라 말했다.
이어 “투자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정부 R&D 사업 등을 통한 재정 지원 및 고용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고, 계속해서 인프라를 보완 구축하면서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는 문화 기반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취업스토리 파트에서는 학생창업가인 블루플레이트의 이규호 대표와 한남대학교 빅데이터응용학 전공 이진원 학생, 서울여자대학교 경영학, 데이터사이언스 전공 김유림 학생이 데이터 분야 진출을 위한 핵심역량을 물었다.
㈜웰로 김유리안나 대표와 ㈜슈퍼브에이아이 이현동 대표, 탱커(주) 임현서 대표 모두 창업에 대한 ‘목표의식’을 강조했다.
이현동 대표는 “자신의 선택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하면서 목적과 목표의식을 되새겨야 한다. 또 창업을 위한 많은 프로그램과 뒷받침되는 정책이 많다. 이를 포함한 모든 정보를 늘리고, 취사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유리안나 대표는 “관련 자격증도 중요하지만 데이터 분석 경험이 중요하다”며 프로젝트로 끝나는 게 아니라 현실에 실현시키는 수준의 실질적인 분석 경험을 해볼 것을 추천했다.
학생들과 창업기업 대표들의 대화를 듣던 강도현 정책실장은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및 산하기관을 중심으로 예비창업자와 선배 창업자 간 만남의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취·창업 등 새로운 도전을 앞둔 청년들에게 더 생생하게 느껴지는 가까운 선배들의 멘토링은 빠르게 발전과 변화를 거듭하는 세상에서 기성세대의 경험과 지혜 못지않게 소중한 법이다.
변화를 보면 그 다음이 보인다. 디지털플랫폼정부로 나아가는 길에 미래 데이터 인재양성은 필수불가결하다. '데이터로 맘껏, 데이터로 힘껏 성장'이라는 2022 데이터주간 슬로건처럼 산·학·연 공동성장과 협력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