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동력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폴더블폰 출하량이 지속 증가하면서 이와 관련된 부품들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폴더블폰 붐이 온다, 2022년은 중국 폴더블폰의 규모화 원년’ 보고서는 DSCC 등의 자료를 인용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이 2020년에 전년대비 980% 증가한 225만 대, 2021년에 전년대비 254% 증가한 798만 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폴더블폰의 출하량 증가세는 계속 이어져 올해는 전년대비 123% 증가한 1천777만 대, 2026년에는 5천468만 대의 출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폴더블폰 출하량은 2020년 50만 대, 2021년 150만 대로 급속히 증가했다. 올해는 전년대비 100% 증가한 300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돼, 업계에서 올해를 중국 폴더블폰 규모화 원년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또한, 폴더블폰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폴더블폰의 주요 부품인 힌지(Hinge), 초박막강화유리(UTG),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의 부품에 대한 수요도 확대돼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중 화면 접힘, 열림 촉감, 구조적 강도, 수명 등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힌지 기술의 발전은 폴더 제품의 업그레이드를 주도한다. CAGR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폴더블폰 힌지 시장 규모는 2천320억 원 가량으로, 2026년에는 3조4천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중국 현지의 디지털 제품 유통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폴더블폰의 차별화 요소는 방수 기능과 디자인으로, 브랜드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2024년 애플의 폴더블 출시 소문의 영향으로, 향후 중국 폴더블폰 시장은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