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연구개발(R&D)과 관련 예산, 세부 추진계획에 대해 들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4일 서울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마리아홀과 온라인에서 동시 개최한 ‘2023년도 정부 R&D 사업 부처합동 설명회’에서 '2023년도 산업기술 R&D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2023년도 산업부 R&D 예산은 지난해 5조5천만 원 대비 2.3% 증가한 5조6천711억 원 규모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산업공급망 안정에 가장 큰 예산을 편성했다.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과 정재욱 사무관은 산업기술 R&D 주요 핵심 분야별 예산에 대해 말했다. 이에 따르면, ▲미래전략산업 초격차 확보에 6천477억 원 ▲산업공급망 안정화 분야에 1조4천958억 원 ▲주력 산업 고도화 분야에 1조222억 원 ▲정부의 R&D 시장성과 혁신성 향상을 통한 수요자 지향 R&D 혁신 분야에 7천952억 원 ▲원자력산업 생태계 복원과 수출산업화 지원을 위해 1천736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미래형 전력망 신재생에너지 고도화 등 에너지 신산업 육성에 7천156억 원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촉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성장지향형 산업 전략 지원에 4천38억 원의 예산을 집행할 예정이다.
이어서 산업기술 R&D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평가원, 산업기술진흥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지원사업 발표가 이어졌다.
한편, 정부는 올해 R&D 예산을 전년대비 4.3% 증가한 31조574억 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2023년도 정부 R&D 사업 부처합동 설명회'에서는 이 같은 예산에 대해 13개 정부부처의 발표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행사 첫 날인 3일 과기정통부와 해양수산부가, 둘째 날인 오늘은 산업부, 중소벤처기업부,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지막 날인 5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농진청·산림청, 환경부, 국토교통부, 교육부 순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