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최근 전기요금 상승으로 중소기업의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가 전력산업기반조성계획 등을 심의하는 전력정책심의회에 당연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제언이 재차 나왔다.
10일 국회에서 열린 ‘제403회 국회(임시회) 제2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영 중기부 장관을 향해 “다시 한번 말씀드리니까 중기부 장관님께서 꼭 들어가셔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당연직으로 다른 부처들은 들어가는데, 왜 농림수산부는 들어가는데 왜 중기부는 안 들어가나“라고 말했다.
중기부의 지난해 7월 국회 업무보고 때, 신 의원이 전기요금 결정 과정에서 중소기업 입장을 반영하게끔 중기부가 전력정책심의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으나, 여전히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신 의원은 “(한전 적자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전기료를 올리지 않을 수는 없지만 중소기업을 위해 뭔가 역할을 할 게 있지 않나 싶다”며 “담당 직원에 보고받기로는 전혀 그 이후에 진도 나간 게 없다고 해서 드리는 말씀”이라고 설명했다.
이영 장관은 이에 대해 “전력정책심의회에 반드시 들어가야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저희가 적극적으로 노력해서 조만간 결과를 공유하고 그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을 때는 국회에 도움을 다시 한번 요청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