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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나노센서 검출성능 기술, 첫 국제표준 제정 성과
조해진 기자|jhj@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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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나노센서 검출성능 기술, 첫 국제표준 제정 성과

국표원, 나노센서 제품 개발 촉진 및 시장확대 기대

기사입력 2023-02-11 11: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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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이 한국의 ‘나노센서 검출성능 기술’이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국제표준으로 제정됐다고 10일 공표했다.

이 표준은 지난 2019년 11월부터 약 4년에 걸친 논의와 검증 과정을 거쳐 제정된 것으로, 선진국이 주도하고 있는 나노센서 시장에서 한국이 개발한 첫 국제표준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나노센서는 기존 센서에 나노물질을 이용해 성능을 향상시킨 센서, 혹은 나노물질과 나노전자소자를 결합시켜 만든 새로운 개념의 센서를 의미한다.

일반센서에 비해 높은 감도를 가지기 때문에 진단기기, 위해환경 감지기, 웨어러블 기기 등 환경과 바이오 분야에서 신호 검출을 위한 핵심 부품으로 활용되는 추세다.

韓 나노센서 검출성능 기술, 첫 국제표준 제정 성과
나노센서 시제품 (사진=국가기술표준원)

국표원의 김도수 주무관은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기존의 센서 평가 기준으로는 나노센서만의 성능을 확인하기 힘들었다”면서 “한국이 새롭게 만든 검출 성능 평가 기준을 활용하면 나노센서의 장점을 드러낼 수 있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센서의 검출성능 평가는 민감도와 특이도를 활용했다. 그러나 초미세 크기까지 검출이 가능한 나노센서의 성능을 제대로 평가하기에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국제표준 개발이 추진됐다.

이에 나노종합기술원 이문근 책임연구원을 비롯한 한국 연구진들은 나노센서와 일반센서의 차별성을 명확하게 비교할 수 있도록 검출성능 평가 기준을 새롭게 정의했고, 그 결과 국제표준으로 인정받았다.

김 주무관은 “이번 표준은 한국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나노센서와 관련된 최초의 표준이기 때문에 글로벌 나노센서 산업계 전체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추후 업계에서 표준 시험 성적을 제출하면 제품 승인 등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韓 나노센서 검출성능 기술, 첫 국제표준 제정 성과
사진=123RF

국내 나노센서 업계 또한 이번 국제표준 제정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해당 표준으로 발급된 공인 시험성적서는 식약처 또는 미국 FDA 승인에 활용 가능하기 때문에 한국 제품의 해외시장 확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IMARC에 따르면, 글로벌 나노센서 시장은 2021년 7억1천50만 달러 규모에서 2027년 13억7천560만 달러로 연평균 11.7% 성장이 예상된다.

한국이 글로벌 나노센서 표준화의 첫 발을 내딛은 만큼, 국내 나노센서 관련 산업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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