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13일 뉴욕증시는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하루 앞두고 3대 지수 모두 강보합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14일 개장 전 미국의 1월 CPI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지난 달 대비 0.5% 오르고 작년 동기 대비해서는 6.2% 올라 6.5%가 올랐던 12월보다 상승률이 둔화됐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준 위원들은 강한 고용 시장과 물가가 여전히 높다는 점 등을 근거로 금리인상이 더 이어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지만, 지난 FOMC 때 제롬 파월 의장이 처음으로 디플레이션 가능성을 언급했던 만큼 물가 안정을 확인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용, 전쟁, 중국 재개방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수 많은 요소들이 물가에 영향을 주고 있어 이번에 발표되는 물가가 어느 방향으로든 예상치를 크게 벗어날 수도 있다며 조심스러운 접근을 당부했다.
유가는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으로 전일 비 소폭 내렸으며 (0.3%↓), 달러도 약 0.2% 내려 인덱스 기준 103.43 선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비철금속시장은 품목별 혼조세로 하루를 마감했다. 달러 약세와 증시 강세 및 중국의 신규 위안화 대출 증가 소식 등에 전기동을 비롯한 대부분의 품목이 보합권에서 오르는 모습을 보여준 반면, 최근 재고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알루미늄은 1% 넘게 하락하며 5주래 저점까지 가격이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LME 알루미늄의 창고 내 재고는 지난 2월 7일에 크게 증가한 바 있으며, 이날도 9만 톤 가까이 증가해 알루미늄의 단기 수요 우려를 부각시켰다.
지난 주 금요일 발표된 중국의 신규 위안화 대출 증가는 긍정적으로 평가됐는데, 전문가들은 실물 경기에 영향을 미치기까지 시차가 있겠지만, 코로나19 봉쇄 조치 해제 후 중국의 경기 부양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자료였다고 말했다.
이번 주 비철금속시장은 내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를 시작으로 연준 관계자들의 공개 발언, 소매지표, PPI, 산업생산 등 다양한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는 만큼 거시경제적인 모멘텀에 크게 영향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 NH농협선물
본 자료의 내용에 의거해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