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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을 위한 투자, 언제부터 해야할까?
조해진 기자|jhj@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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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을 위한 투자, 언제부터 해야할까?

서울대 오대균 교수 “빨리 시작할수록 비용 부담이 적어질 것”

기사입력 2023-02-17 10: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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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최근 전기, 가스 등 에너지 비용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시민들의 아우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빠를수록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6일 (재)기후변화센터는 ‘톡톡 Talk, Talk! 탄소중립–에너지 비용’ 행사를 열고, 에너지 전문가들의 강연을 온라인으로 생중계 했다.

탄소중립을 위한 투자, 언제부터 해야할까?

이날 사회를 맡은 (재)기후변화센터 김소희 사무총장은 본격적인 강연을 시작하기 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전기화 비용 부담, 지금 할까? 나중에 할까?’를 주제로 행사에 참여한 온·오프라인 패널들의 의견을 물었다.

그 결과, 투표에 참여한 이들의 64%가 ‘나중에 해야 한다(점진적)’, 36%가 ‘지금 해야 한다(급격히 진행)’고 응답해 에너지 비용 지출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이날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한양대학교 자원환경공학과 김진수 교수는 전 세계 평균적인 전기요금을 비교한 자료를 공개했다.

그는 “한국의 전기 요금은 높지 않은 편”이라며, 덴마크, 독일, 영국, 일본 등의 국가는 어떤 생각으로 전기요금을 설정했을까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탄소중립을 위한 투자, 언제부터 해야할까?

탄소중립을 위해 재생에너지도 확대해야 하고, 분산에너지를 위한 전력망을 구축하는 등 모든 활동에는 돈이 필요하다.

그러나 기후를 위한 투자의 특징 중 대표적인 3가지는 ▲사업의 투자 효과(결과)가 아주 긴 시간이 걸린다 ▲기후 투자 비용을 정량화하기 어렵다 ▲투자를 하지 않았을 때 어떠한 기회비용이 있을지 알기 어렵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국제적으로 선진국들이 높은 에너지 요금을 지불하고 있는 이유는 불확실한 투자의 특징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함이다”라며 “어떤 방식으로 비용을 부담하든 결국은 국민들이 부담해야 한다는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대학교 에너지신산업혁신공유대학 사업단 오대균 교수는 “전력의 85%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려면 비용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투자가 증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간 총 투자가 2035년까지 2조 달러 이상 매년 필요하고, 기후변화의 피해에 적응하기 위한 비용도 매우 많이 필요하다고 밝힌 오 교수는 “에너지 전환을 위한 빠른 투자가 나중에 필요한 적응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에너지 전환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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