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박승희 사장은 20일 서울시 중구 소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상생협력 ESG 경영 촉진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ESG 경영과 향후 추진 계획 등에 대해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15일 친환경 경영 전략을 발표하고 경영의 패러다임을 친화경 경영으로 전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사장은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탄소 측정 배출을 줄이기 위해 혁신기술을 적용한 탄소 배출 저감시설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직·간접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밸류체인 탄소 감축 노력의 일환으로 제품 사용 단계에서의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에너지 고효율 제품 개발도 병행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자원 순환성을 높이기 위해 원료부터 폐기, 재활용까지 전자제품의 모든 주기에 걸쳐 재활용 소재로 전자제품을 만들고, 다 쓴 제품을 수거해 자원을 추출한 뒤 다시 이를 제품 재료로 사용하는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친환경 경영에 대응하기 어려운 협력사를 위해 회사의 노하우를 전파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친환경 전략과 연계한 협력사 대상 중장기 추진 방향을 수립했다. 올해는 본격적인 감축 활동으로 에너지 교류와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는 물론 탄소 저감 기술 지원 분야의 다양한 감축 과제를 지속 발굴해 체계적인 지원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상생협력 ESG 경영 촉진 업무협약식에는 환경부를 비롯해 LG전자, 현대자동차, 기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 기업들은 환경경영 및 환경관리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환경‧사회‧투명경영(ESG) 경영’ 지원을 위해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