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들어서면서 오프라인 전시회에 활기가 돌고 있다.
2일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COEX) A홀에서 ‘2023 하우징 브랜드 페어’와 ‘2023 툴&세이프티 쇼’가 동시 개최, 약 160개 업체가 500여 개 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차세대 주거 문화 및 기술 트렌드를 선보이는 이 전시회에는 구조재, 내외장 마감재, 창호재, 조명, 전기설비, 도장 및 방수재, 건축공구, 스마트홈, 산업안전용품 등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두 전시회를 모두 주최한 리드엑스포(LEADEXPO) 최윤성 팀장은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접어들면서 전시회에 참가 신청을 하는 업체도 증가했고, 전시회 사전신청 관람객도 증가했다”고 지난해보다 전시회가 활력을 되찾고 있다고 밝혔다.
리드엑스포와 툴&세이프티 쇼를 공동 주최한 (사)한국산업용재협회의 홍영표 서울지회장 또한 “올해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어서 그런지 참가업체도 지난해보다 2배 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올해 전시에는 공구 전문 유튜버를 섭외해 전시회를 홍보하고, 전시회 실시간 중계 콘텐츠 등을 제공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힌 홍 서울지회장은 “전시회가 좀 더 젊어져야 한다”면서 “단순히 제품을 보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하나의 축제처럼 참관객이 체험하고, 이벤트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들 중 다수의 기업 관계자들은 전시회 분위기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개막 첫 날 오전부터 참관객들이 계속 찾아와서 바쁘게 응대했다”면서 코로나19 엔데믹으로 활기를 되찾은 전시회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오는 5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