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로봇의 형태는 겉으로 보기에는 유사하다. 그러나 산업 특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필요에 맞춘 성능과 스펙 개발이 필요하다.
‘2023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23)’(이하 AW2023)에 참가한 (주)레인보우로보틱스는 용접용, 공작기계용, 서비스 산업용 등 산업별로 적합하게 개발한 다양한 협동로봇을 선보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황수덕 팀장은 올해 상반기 신제품으로 16kg 중량의 900mm 리치 스펙을 가진 공작기계용 협동로봇과 3kg 중량의 730mm 리치를 가진 서비스 산업용 협동로봇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황 팀장은 “이번 신제품은 기존 자사의 공작기계용 협동로봇 보다 리치가 짧은 대신 더 많은 무게를 견딜 수 있는 제품”이라며, “업체마다 활용하려는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스펙이 좋은 로봇을 쓰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적합한 로봇을 사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올해 로봇 시장 전망이 지난해보다 밝을 것으로 예상한 그는 “산업체들이 마이너스 성장이라는 이야기가 많은데, 인력을 구하는 것도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로봇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본다”면서 “다소 힘든 상황이 유지되더라도 로봇에 대한 수요 증가로 시장이 조금씩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레인보우의 캐시카우는 용접용과 공작기계용 협동로봇이라고 밝힌 김유림 대리는 “FNB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협동로봇도 있는데, 이 로봇은 미국 NSF 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미국 시장 진출에도 유리한 고지를 갖추고 있다”고 했다.
이 밖에도 여러 국가의 다양한 산업군에 각 용도에 맞는 협동로봇을 공급하고 있는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꾸준한 연구개발로 핵심 부품 및 기술을 내재화하며 기술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김 대리는 “협동로봇은 아직까지 국내보다 해외 시장이 더 크다”라며 “주력으로 생각하는 시장은 미주와 유럽 시장이다. 이를 위해 해외 전시회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해 해외 진출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빅데이터, IoT, 로봇,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만나볼 수 있는 AW2023은 오는 10일까지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COEX) 전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