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하지만 AI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아니며, 한계가 명확하다는 게 현장 전문가의 의견이다.
(주)아이브 성민수 CEO는 10일 코엑스 E홀에서 진행한 2023 산업지능화컨퍼런스에서 '딥러닝 기반 검사의 성공적 제조업 현장 적용을 위한 제언'을 발제로 AI에 대한 오해와 현실에 대해 언급했다.
성 대표는 “산업용 AI가 인간의 학습속도를 따라오기는 어렵다. 하지만 단순, 반복적인 작업으로 사람이 피로감을 느끼는 업무에서 해방시켜주고, 기업으로 하여금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AI 신경망과 데이터를 구분해서 생각해야 한다며, AI 신경망은 필요 조건일뿐 충분 조건은 아니라고도 했다. 특히 데이터의 질과 양에 따라 AI모델의 성능이 매우 상이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 영상 검사의 경우에는 데이터 질을 높이기 위한 광학이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언급했다.
성 대표는 인더스트리얼 딥러닝(Industrial Deep Learning) 프로젝트 성공을 방해하는 요인을 공급자 측면과 수요자 측면에서 분석했다. 더불어, 엠엘옵스(MLOps)에서 산업용 AI가 많이 도입되기 위한 필요조건에 대해서도 의견을 공유했다.
한편, 한국산업지능화협회(KOIIA) 주최로 개최한 2023 산업지능화컨퍼런스는 지난 8일부터 사흘간 코엑스 전관에서 개최한 2023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23, AW2023)의 부대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