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9일 LME 거래소의 6대 비철금속은 납(PB)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했던 점이 시장의 하락세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집계된 중국의 4월 수입은 2,052억 달러로 전년 대비 7.9% 감소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철금속을 포함한 원자재의 수요 둔화 우려를 키운 점이다.
시장의 예상치인 5%의 감소보다 큰 폭으로 하회한 점 또한 악재였다. 주요 수입품 가운데 구리 수입이 24.6% 가량 감소했다. 톤 당 $8,638에 개장한 3개월물 구리 가격은 $8,600선을 내어주고 말았고 다른 품목들 역시 약세를 따라가는 모습이다.
최근 공급의 증가를 보이고 있는 니켈 3개월물은 개장가 대비 4.6%가량 하락했다. 10일에는 미국의 CPI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데, CPI의 여파에 따라 향후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증시는 이날 하락 출발했다. 시장의 주된 관심사는 부채한도 상향 여부였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양당의 상원과 하원 대표를 초대해 부채한도 이슈를 논의할 예정이다. 하원의 다수당인 공화당은 부채한도의 상향과 동시에 재정지출 삭감을 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당인 민주당과 바이든 정권이 부채한도는 협상 불가능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10일 발표되는 미국의 4월 CPI에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되는 다음 달 FOMC에 10일 발표될 CPI가 반전을 줄 수 있을 요소기 때문이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수입 감소 소식에 하락했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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