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미·중 갈등 심화로 인해 신냉전 구도가 형성되면서, 이에 맞은 대비책 마련이 촉구되고 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Peak China論을 통해 본 미-중 패권 경쟁 방향성’ 보고서는 미-중간 신냉전 구도 형성으로, 글로벌 경제의 분절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노동력·자본 이동 제한, 무역장벽 증가, 기술 확산 저해, 글로벌 공공재 공급 지장 등의 악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미국의 對중국 금융제재 발생 가능성도 상존하기 때문에 금융시장 파급 영향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의 장기화처럼 중국이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TSMC가 소재한 대만을 침공해 전쟁이 장기화된다면, 미국의 개입으로 전 세계로 전쟁의 확대 가능성도 염두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환경의 불확실에 대응해 ▲외교·안보 등 지정학 리스크 관리 분야와 ▲무역·기술 등의 협력 분야로 구분해 사안별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또한 중국과의 관계에서 완전한 단절보다는 과도한 對중국 의존을 지양하고 전 세계 시장의 일부분이라는 균형감각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