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경제여파로 인한 중소벤처기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앞으로의 성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12개 학회가 모였다.
‘디지털 경제시대, 미래를 만드는 글로벌 창업 대국’을 주제로 22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제2회 중소벤처기업연구 통합학술대회’에는 한국창업학회, 한국중소기업학회, 한국중견기업학회, 한일경상학회, 한국증권학회, 한국바이오경제학회, 한국기업경영학회 등 12개 학회가 참여했다.
변태섭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환영사에서 “올해 국내외 경제 상황이 녹록치 않다. 이에 중기부에서도 수출드라이브와 스타트업코리아 원년을 모토로 다양한 시도와 정책의 내실화, 실효성 제고를 위해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행사를 통해 도출되는 다양한 의견들을 적극 정책에 반영해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들이 조금더 나이진 사회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역할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홍기 한국경제학회 수석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경제가 어려움이 직면하면서 중소벤처기업의 환경도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코로나19 위기 과정에서 디지털 전환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빠르게 진행됐다. 이것은 중소벤처기업에게는 새로운 비즈니스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중요성이나 사회적 수요에 비해서 그동안 중소벤처기업과 관련한 심층적인 학술연구나 정책연구는 아직까지도 미흡하다. 중소벤처기업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관련 정책의 고도화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 기반의 정책평가나 효과성 분석이 뒷받침돼야 한다”라고 했다.
1, 2부로 구성된 세션에서는 ▲혁신·창업생태계 혁신을 통한 글로벌 창업대국 모색 ▲중소벤처기업과 ESG 기업경영 ▲디지털 시대의 경제질서와 벤처기업의 생존-성장 전략 ▲한·독 중소벤처기업 데이터생태계 협업 전략 ▲디지털 기업가 정신 ▲우리나라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 방안 등 다양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