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연 중인 솔루션 살펴보는 참관객들
부스에서 공개된 시연 그래픽
[산업일보]
팬(fan)이 회전하면 허공에 그래픽이 나타난다.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회 서울 오피스 가구 및 오피스 페어’에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움직이고 소리 나는 광고)’ 솔루션이 등장했다. LED를 이용한 홀로그램 방식이다.
이 솔루션은 팬에 장착된 LED가 1개 도트씩 점멸하며 잔상을 남기는 원리로 그래픽을 표출한다. 그래픽은 사전에 제작해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으로 설정한다.
팬에 LED가 탑재된 모습
기기 자체는 삼각대를 설치할 공간과 전기만 있으면 된다. 단, 보호망이 없는 선풍기와 같은 형태로 접근 시 충돌의 위험이 있다.
솔루션을 제공하는 홀라이트 관계자는 “터치감지센서가 있어 무언가와 팬이 접촉하면 즉각 작동을 멈춘다.”라며 “다만, 고속으로 회전하고 있던 데다, 내구도가 강하지 않아 LED가 고장 날 우려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아크릴 등의 보호장치를 추천한다는 설명이었다.
그는 “올해는 도소매 매장과 전시회·박람회 부스를 타깃으로 소형화를 추진하려 하고, 미디어아트 쪽으로도 발을 넓히려고 한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제5회 서울 오피스 가구 및 오피스 페어’는 코엑스 C홀에서 오늘(14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