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나메탈, 항공우주용 티타늄 부품 가공 위한 'FBX™ 드릴' 업그레이드 출시

[산업일보]
케나메탈(Kennametal)이 항공우주 산업용 티타늄 부품 가공에 대응하는 FBX™ 드릴 업그레이드 모델을 출시했다. 새로운 버전은 인서트 고정 구조를 개선해 단속 가공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절삭 성능을 제공하며, 유지보수 효율성을 높인 것이 핵심이다.

FBX 드릴은 항공기 구조물 제작 공정에서 사용되는 고온 합금 소재의 사전 가공(pre-machining)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외경부 4개의 유효 절삭날과 대형 칩 플루트는 대형 플레이트 및 단조물 절삭 시 칩 배출을 원활하게 해준다.

센터 인서트는 2개의 유효 날끝과 칩 분할기 구조로 구성돼 칩 분산 및 이송 속도 확보를 지원하며, 플랫 바텀(flat bottom) 드릴 포인트는 방사형 힘 발생을 억제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저출력 장비에서도 균형 잡힌 절삭이 가능하다.

제품에는 Bolt Taper Flange(BTF) 시스템이 적용돼 KM4X, HSK, DV, CV, BT 등 다양한 머신 인터페이스와 호환되며, 장비 제약을 줄인 구조로 설계됐다. 95mm, 150mm 두 가지 길이에 직경 60mm, 75mm, 90mm 사양으로 제공된다.

신형 M4 클램핑 스크류는 인서트 고정력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채택됐으며, 확대된 플루트 구조는 표준 렌치만으로 인서트 교체가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인덱서블 인서트를 사용해 절삭날당 비용 부담도 낮췄다.

열 관리 측면에서는 조절형 쿨런트 노즐을 장착함으로써, 고온 합금 재질을 대상으로 한 가공 중 열 제어가 어렵지 않고, 체인홀 드릴링과 같은 고난도 공정에서도 안정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FBX 드릴은 다양한 생산 환경에 적합한 유연성을 제공하며, 고성능 절삭을 위해 설계된 제품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특히, 이 드릴은 고온 합금, 방위산업 및 항공우주 분야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케나메탈 관계자는 “FBX 드릴 업그레이드는 항공우주, 방위 산업, 고온 합금 가공 분야에서 현장 작업자의 작업 안정성과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장비로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